사용시간은 대략 10시간 연속 사용 (들고 다니는 시간 제외 ^_^;;) 사용기종 200 1.8 + 1vhs(대략 4kg대)
몇일전 자전거 대회가 있고 마침 내가 다니는 동에서 출전을 하기때문에 대회출전보단 사진을 찍자~! 라는 생각으로 같이 갔다.
여지것 사용하던 168보다 가벼운거 같긴 한데.. 체감적이라기 보다는 퀵슈쪽이 작고 바디가 자아서 느끼는 기분차이가 아닐까?
구조는 볼을 잡아주는 메인 다이얼과 메인 다이얼의 off-set(?)을 잡아주는 작은 다이얼 그리고 페닝고정 다이얼
라지볼 채용이라곤 하나 외형이 작기때문에 커보이지도 않는다. (지지하중이 떨어지는 168이 훨씬 커보임)
마킨스 같은 구조는 모두 동일할지 모르겠으나 볼을 잡아주는 메인 다이얼은 매우 부드럽다. 이 부드러움때문에 적정한 셋팅을 하기 매우 쉬우며 작은 다이얼로 최소 지지점을 셋팅 할수 있기때문에 메인 다이얼을 끝까지 푼다고 해도 헤드가 넘어가는 일은 없었다. (조금 강하게 셋팅했음)
볼의 부드러운 느낌? 이상하게 난 조금은 껄끄럽다는 느낌이 있다. 168의 저항감도를 조절하기 쉽지 않아서 그렇지 조금 가벼운 바디를 장착하면 매우 부드럽게 이동하는 반면 마킨스는 미세하게 모래알갱이들이 있는듯한 느낌...
그렇지만 전체적인 볼의 움직임은 미세한셋팅이 쉬워서 그런지 168보단 월등 편하며 카메라앵글 이동시 아주 편함을 제공해 주었다.
물론 페닝은 당연히 168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슷한 등급에 비하여 좋을 것이라는 환상이 전혀 생기지 않는데.. 168보다야 당연히 좋지만 대단하다~! 라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었다. (페닝이란것이 어떻게 보면 크게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다.)
전체적인 느낌은 셋팅을 하기 쉬워서 그런지 순발력은 대단히 좋았는데 자전거 사진이란것이 피사체가 골목같은 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고 시간이 몇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계속해서 지시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기 때문에 168을 사용할적에 아예 풀어놓고 있었다.
그러나 마킨스는 아주 마른 조임과 설정치만큼만 풀어주는 기능으로 기다릴적엔 168과 똑같이 조이지만 피사체가 튀어나올적 다이얼을 끝까지 돌려버리면 내가 설정 해놓은 설정치까지만 돌기때문에 바로 바로 안정된 샷을 날릴수 있었다.
결국 스포츠 촬영에서 모노포드 말고 아주 빠른 순발력을 제공하는것이 매우 만족하였다.
그 다음은 접사용으로 순발이 없어도 되는 경우 이것은 구입당인(금요일) 밤에 집에서 찍었는데.. 이때는 위와는 다른 상황으로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며 기본 셋팅후 더이상 바디나 카메라를 만질 필요가 없는 원초적인 셋팅이 끝나버리는 경우이다.
역시 순발력이 전혀 필요없는 경우라 그런지 168에 비하여 별로 좋은점은 느끼기는 힘들었다 더군다나 180메크로+1v(부스터 미장착)+릴리즈 로 되어 있기때문에 기껏 하중이 나가봤자 2kg남짓..
셋팅의 정교함은 마킨스가 조금 우위에 있으나 이럴경우 168도 매우 만족할만한 기능을 선사한다.
결국 마킨스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등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거의 1:1 촬영이라 아주 조금씩 이동을 하면서 앵글을 잡아야 하는데 시간이 널널하고 마킨스라도 1:1로 보고 있을때는 덜렁덜렁.. (168에 비하여 조금 적을까? 내가 느끼기엔 거의 동일한 수준.. -.-;;) (이때 사용한 삼각대는 055nat2, 440카본임)
가벼운거 빼놓고는 역시 별로 특별한 메리트를 선사하진 못했던거 같다.
참고로 마킨스 m20의 지지하중 45kg인가 그렇고 만프로토의 탑재 중량은 6kg남짓.. 그렇다면 탑재가능한 무게가 마킨스가 8배가량 높은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이것이 말장난 같은 것인데.. 탑재 중량은 볼위에 올라가는 물건의 실제중량이며 지지하중은 볼과 그것을 잡아주는 마찰력이라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으나.. 대략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
결국 같은 탑재 중량으로 표기하면 그리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뒤집어서 지지하중으로 본다 해도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이상 m20 사용기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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