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렌즈가 좋아서 사용하진 않는다. 단지 망원이 필요할때 가지고 다닌다. 왜냐면? 300 f4.0으로 사람 전신상을 찍으려면 일단 멀다. 앵글을 잡을라 치면 머리통만 찍어야 한다.
주로 이놈으로 찍는 피사체는 조금 먼 대략 3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의 피사체 특히 사람이 아닌 어떤 형상같은 조각물들을 찍을때 그 느낌만을 살릴 수 있는.. 사진의 품질보다는 형상의 느낌만을 요구할때 이용한다.
용도가 이러하니 제대로 된 사진은 보기 힘들다.
그러나 300 f4.0L로 찍은 겔러리를 보면 실로 대단하다. 물론 전신상은 아니며 반신상이하 정도 되는 포트레이트 사진들이다. (전신상을 찍으려면 거리가 멀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뛰어난 선예도를 가지기 힘들다.) 나도 언젠가는 이 렌즈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흠이라면 300mm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 무식한 200mm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빈도가 낮아지는 서글픈 렌즈다
뭐 그래도 가볍게 다닐적에는 꼭 들고 다니는 렌즈이며 한두컷 이상은 꼭 사용하는 렌즈이므로 위의 15-30과는 비교도 않되게 많이 사용하는 렌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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