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군중 메크로(접사)를 지원하는 렌즈는 28-135is 단 하나 그외에 전판적인 편성이 50미리 이상의 렌즈군이 주류라 왠만큼 큰 피사체는 만족할만큼 필름에 안착시킬수가 있다. 그러나 크기가 5mm이내의 꽃이나 벌래나 특히 바로 튀어나와 생기있는 생명체들을 담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메크로 렌즈를 알아본 결과 케넌 100미리 시그마 180미리 케넌 180미리 등이 있는데.. 케넌 180미리는 초 고가인 관계로 쉽게 선택할수 없으며
여러 외국 리뷰를 본 결과 시그마 180과 비슷한 성능이란것을 알수 있었다
결국 시그마 180미리와 케넌 100미리가 물망에 올랐지만 180미리를 선택한 이유는 인물용 렌즈군은 지금도 충분하다. 결국 렌즈 하나로 이것 저것 이용할 목적이 아니므로 100미리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180미리 시그마를 선택하게 된것이며 가격도 케넌 100미리와 거의 동일하므로 기본적인 스팩만 가지고 본다면 훨씬 좋은 조건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외형적으로 부터 따져본다면 시그마 답지 않게 잘 생겼다. 렌즈를 눈에 대고 속을 봐도 깔끔하다.(봐보면 무슨 말인지 알수 있슴) 삼각대용 회전 링이 있어서 삼각대설치후 바디 회전이 매우 편리하지만 렌즈가 1kg이 되지 않는 가벼움때문인지 부스터를 장착한 상태에선 무게 벨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물론 삼각대를 거의 휴대하지 않는 관계로 아주 만족한다. 왠지 든든한 느낌을 주는 후드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그러나 무반사 페인팅을 해서 천을 붙인 케넌 후드와 비교한다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원한다면 누구나 쉽게 붙일수 있는 문제니 그리 걱정하진 않는다.)
기능적으로 본다면 이것은 FTM을 지원하므로 보다 유용하게 포커스를 사용할수 있으며 15-30처럼 포커스링을 앞뒤로 뽑아야 하는 불편함또한 없어서 훨씬 맘에 든다 (15-30에선 포커스 않된다고 투덜거렸고 180메크로는 포커링이 당겨지지 않아서 고장인줄 알았다.. 제품을 좀 일괄성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이번에 생겼다. -.-;;) 그리고 이것은 HSM(hyper sonic motor)를 사용했는데 대단히 조용하다. 조용한 정도가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군중 최고다. 그러나 링이 도는 시간이 엄청 느리다. 내가 스토워치가 되는 시계가 있었다면 한번 측정해보겠지만 아쉽게도 모두 바늘 시계인 관계로 그냥 느리다라고만 말하겠지만 그정도가 만두(85 1.2)보다 느리므로 조금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데 hsm을 왜 사용했는지 뭘 내세우려 그렇게 떠들고 있는것인지 알수 없다
나의 추측이지만 케넌 180미리와 점수차가 약간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포커스 속도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리뷰와 점수를 보면 그외는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볼수 있다.)
어차피 메크로를 오토포커스로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믈기때문에 화질에 많은 관심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또한 매우 궁금했으며 시그마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두려웠던것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화질을 보자 (올린 사진은 스켄할적 아무런 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한것임) 내가 올린 사진들은 이번주 수,목요일에 찍은 사진인데 첫번째 사진은 엘리크 크롬(기일 1년 지난필름 -.-;;) 이정도면라면 색수차는 일단 언급할 이유가 없다. (크롭해서 올려야 하지만 그냥 봐주길 바란다.)
그 다음부터 선예도를 보기 위함인데 리사이즈 하는 사이에 많이 줄어들었지만 훌륭하다. 훌륭하다는 것은 촬영할적 파인더로 봐도 느낌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색감은 아무래도 프로비아 특성과 그날의 밝기와 노출에 관계된것이며 흔히 말하는 시그마 특유의 색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난 시그마를 이것 포함해서 3종을 사용해봤지만 그 특유의 색감이란것이 뭔지 모르겠다. 오히려 28-135가 더 누런색을 제공했다. -.-;;)
그 다음 인물을 한번 찍어봤는데 수동으로는 핀 맞추기 쉽지 않다. 왜냐면 2미터 후 대략 5mm정도 포커스링을 돌리면 무한대다. -.-;; 결국 제법 여럿이 모여있는 피사체 20미터 이상 떨어진 피사체를 잡는데는 벅찬감을 느꼈다. (내가 왜 오토로 않찍어 봤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 기회가 된다면 오토로 놓고 인물촬영을 한번 해봐야 할거 같지만 인물을 이걸로 찍지는 않을거 같다. -.-;;)
그리고 찍으면서 느낀것인데 꽃 크기가 5미리 이하 되는 꽃이나 피사체를 찍으려면 1:1로도 벅찬 느낌이 든다. 결국 2배 나 1.4배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데 내가 케넌 2x를 가지고 있지만 주둥이가 튀어나와있어 사용할수가 없다.. --;; 누가 잘못설계한것인지.. 상술인지.. 두 회사를 뭐라 할수는 없지만 짜증나는 부분이다. -.-;; 1.4x 를 구입할 예정이지만 어떻든 현재 가지고 있는 케넌2x를 사용할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쉬운 더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종합적으로 접사만을 사용하려 한다면 나같으면 다시 선택하라 해도 이놈을 선택할것이다. 물론 총알이 있다면야 케넌 180도 사용해보고 싶지만 그돈 있으면 14미를 구입했을것이다. ^_^;;
전반적으로 접사 특성상 기능과 화질또한 훌륭하며 가격또한 서트파티인 만큼 저렴하다. 케넌 2배 컨버터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비추이며 시그마 2배컨버터 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거 같으며 1.4배 컨버터는 특이하게 할말은 없다.
이상 시그마 메크로 180 사용기였습니다.
**본 자료는 허가없이 사용 및 복제, 배포 행위를 금하며 적발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