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POS에 가격 표기용 VFD인데 가격이 저렴하여 무턱대고 수십개를 구입해버렸다. (내심 가격이 저렴하니 도무지 못쓰겠으면 내장된 메모리를 뜯어 써도 되겠거니란 어이없는 합리화)
온갖 구글링(검색)을 해도 정보를 찾을수 없고 일본 futaba에 요청해도 없다고 하고 이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일이 안풀릴땐 잠시 쉬는것도)
이놈을 곁에 두고 몇일이 지났을까? 결심을 해본다.
일단 구성원을 파악..
기판의 구조를 보면 8051 특성상 와치독 타이머가 없어서 외장으로 사용하는데 이놈역시 그것이 있고 VFD컨트럴러는 GAL을 사용해서 특별한 데이터를 찾을 필요는 없다.(데이터 찾아봐야 I/O밖에 없으니 의미 없음)
램이 두개 꼿혀있는데 한개는 VFD 버퍼용이고 중간의 램과 롬은 8051용 램과 프로그램 그리고 폰트롬이다. RS-485라인 드라이버가 있고 그외 파워단과 VFD 드라이버들이 주루룩 박혀있는 구조.. (VFD는 70볼트까지 쓰기때문에 감전될수 있어서 기분좋지 않음)
CPU는 내가 꽤 오랫동안 지지고 볶았던-수년간 내 밥벌이-놈이라 그다지 거부감이 없으니 데이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로직아날라이져에 CPU의 모든 포트를 확인하기 시작. (로직아날라이져를 이런용도로 쓰는건 자잘한 작업이 너무 많아서 왠만해서 하고 싶지 않으나 사용목적-시계-이 정해진 이상 고단함을 피할순 없어보인다.)
로직아날라이져로 데이터 흐름을 파악해본 결과는 VFD 컨트럴러용 GAL에서 어드레스 레칭하는정도와 VFD RAM으로 넣고 빼는 정도?
디스플레이가 다 그렇듯 지극히 당연한(?) 구조라서 전체 분석이 끝난 후엔 그다지 특별할것이 없다.
자~ 이제는 어찌할까? 디스어셈으로 프로그램을 분석해서 458포트 통신 프로토콜을 알아낼것인가? 아니면 CPU를 통체로 뽑아버리고 다른 보드를 장착해서 사용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디스어셈해서 485를 알아봐야 POS 용도에 최적화 된 주문제작품이다 보니 그 이상의 용도는 사용하지 못할듯 하여 CPU를 뽑아버리고 다른 보드를 박아서 쓰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으로 회로스케치를 한다.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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