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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아인슈타인의 별
 

날이 너무 뜨거워서일까 코로나가 심해져서일까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희극인 김철민이 없는 마로니에공원은 언제부터인가 너무 쓸쓸하다.

날이 더우면 왜 레모네이드같이 신맛 강한 음료가 땡기는 건지..
토요일엔 한개 이상은 꼭 사먹는데 하루종일 걸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가 이것때문일까.

몽상가스러운 연극일까?싶었는데 매우 현실적인 드라마를 보여준다.
어떤면에선 분명히 현실에서 보기 쉽지 않은 일들일수 있지만 터무니 없는 내면세계보단
보이는 그 세계를 좀더 깊고 강렬하게 파고 든다.

총 5편의 에피소드를 묶어놓은 옴니버스형식으로 약간 연결된듯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독립된 극으로 각각 완전히 분할해서 봐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문제없다.

편당 길지 않은 시간에 제법 참신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웜홀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제외하면
깊이 울리는 감동이 있다. 하지만 웜홀관련 에피소드들은 상투적이고 식상한 주제로
오래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제대로 써먹은 낡은 소재라서 아무리 꾸며놔도 별다른 감동이 오진 않는다.
그래서 이 웜홀관련된 두개의 에피소드는 좀 그렇다.
하지만 다른 3개는 모두 깊은 울림이 있다. 사회가 만들어내는 초라함,
동등한 관계로 서로를 바라보기 원하지만 수직으로 억눌리는 관계,
타인의 고통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객관적이란 탈을 쓴 냉정한 잔인성까지

연극은 따로 떨어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두 경험하면서 매번 고통스러워하는 일상으로 느껴져
보는동안 점점 무거워진다. 그러나 중간 중간 다른 별에서 온 노인의 넋두리가 청량제처럼 깊게 파고드는
무게를 완화시켜줘서 더욱더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짧고 강하게 치고 빠지는 옴니버스극들이 갖는 매력이긴 해서 이 연극이 유독 뛰어나다고 하기엔
구성적 특성이 그러하지만 아무튼 지루함을 느낄수 없다는것은 어떤구성이라도 잘 만들어져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이 연극은 매우 훌륭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뛰어나고 극의 구성이나 템포도 좋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덥고 코로나가 너무 기승을 부린다.(바이러스가 더위에 취약하다는것은 다 옛말인가?)

날이 워낙 더워서였는지 초기엔 극장 내부가 시원하지만 몸의 열기를 식기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했고
자리가 맨 앞의 맨 끝자리로 배정이 됬던데 무엇때문일까?
늦게 예매해서 끝에 빈자리가 배정된건가? 아니면 그냥 순서대로 배정된것일까?
단순히 순서대로 배정한것이라면 제발 또라이 짓은 좀 하지 말자..
중간부터 양옆으로 벌어지듯 배정이 되야지, 맨 끝이라 배우들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자리 배정을 할것이라면 아예 예매할때 자리를 선택할수 있게 하던가
(너무 안좋은 자리만 남았다면 다른 날로 예매를 하면 되는데 이건 뭐 선택권도 없고
안좋은 자리를 배정했다면 최소한 너무 늦게 예매를 해서 이 자리밖에 없다고 하던가
어떤 말도 없다. 관객이 제법 많았지만 완전 만석은 아닌거 같던데 다른자리가 이 자리보단 낫지 않았을까싶다.)

자리 배정이 귀찮으면 그냥 선착순 자유석으로 하던가 예매처에서 자리 선택을 할 수 있게 하자.
불필요한 감정을 낭비하게 하지 말고..

이럼에도 이 불쾌함은 연극을 보며 모두 사그러 들었다.

하지만 보실분은 개인 방역 철철히 하시길..

그리고 명색이 배우라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블로거,SNS등 아무튼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일정정도
보여주는 개인 홍보공간정도는 좀 만들자..
팬되고 싶은 배우가 있던데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도통 나오질 않는다.
(느낌있는 배우가 있으면 출연하는 연극은 가급적 또 보고 싶은데 알수가 없으니)

출연 : 선종남, 박현미, 이도유재, 노윤정, 유병훈, 원미원, 견민성, 이규동, 이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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