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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처음 보는 연극인데 지금이 2020년인지를 모르겠다.

연극을 보면서 배우들을 어디서 봤나?한참을 생각하니 떠오르는 기억.
예전 이맘때 했던 '갈매기'
당시 썼던 관람기를 읽어보면 큰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그건 과거일뿐 1년이나 지난 후 이니 그때와는 다를수밖에 없다.

특이하게도 그중 한명은 발음이 무척 안좋았는데 오늘 공연에선 그런것이 거의 없다.
약간의 억양은 이상하긴 했으나 1년사이에 일취월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극관람을 취미로 하면서 이렇게 낯익은 배우의 달라지는 면을 보면 기분 좋아질수밖에 없지만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원작은 Thornton Wilder의 Our Town이라는 마을 구성원들의 소소한 일대기를 다룬다.
전체 흐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심지어 엔딩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쓸쓸함이 느껴진다.

무대 구성은 'Dogville도그빌' 같단 느낌을 관람하면서 받긴 했으나
이런 무대는 소극장에선 흔하기때문에 큰 관심사는 아니다.

1막은 동내의 구성원들의 자잘한 일상
2막은 일부 구성원들의 좀더 구체적인 행동
3막은 몇몇의 죽음

1막을 볼때면 노래 '가을 아침'이란게 떠오를정도로 잔잔하면서 기분좋은 마을이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며 자신을 추억하게 만든다.
2막은 한 마을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결혼하는등 관련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3막은?

전체 흐름은 생노병사 같다고 할까
3막에선 살아생전 자신들이 지나쳐온 수많은 그 시간들의 소중함과 행복을 알지 못하고
지나쳤다는 후회로 고통스러워 한다.

이 연극의 주제일텐데 유한한 시간의 소중함 그리고 행복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이러한것을 잊고 살았는지를 1막부터 깨닫게 해준다.

구성 좋고 느낌 좋은 연극으로
바쁜 현대 사회에서 주제도 적절하다.
인간이 미래만 보다가 후회하며 죽어갔던 시기는 인류의 모든 시간에서 그래왔던걸까
아니면 몇몇 시대에 국한된 사례일뿐인가 그리고 지금이 그 몇몇의 국한된 시간인가

다 좋긴 한데 3막에 너무 갑자기 음침해지며 죽어가는(?) 영혼들의 대화가 낯설다.
너무 갑작스럽다고 해야 할지 저들의 무의미해보이는 대화와 더불어
과거를 돌이켜 보며 울부짖는다. 그것도 매우 과격하게
후회를 하는건 좋지만 너무 쌔게 표현되서 좀 힘들었다고 해야 하나? 불편했다고 해야 하나

너무 격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거 같은데
마을에서 죽은 자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원작은 1938년에 나온것이니 전쟁도 아니었고 미국 사회가 혼란했던것도 아니었는데)

공연시간은 90분이라 했지만 막상 한시간 남짓 되는 짧은 극인것도 당황스럽다.
좀더 풀어놓으면 90분도 모자를거 같은데 번개불에 콩구어먹듯
간이역에서 우동한개 마시듯 끝나버린다.

조금더 여유있게 풀어냈다면 3막과 엔딩이 참 근사했을거 같았는데
무엇에 쫓겼길래 이리도 조급하게 끝내버렸을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연초 제법 괜찮은 내용의 연극 한편 본거 같다.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느끼며....

출연 : 이수동, 유한슬, 전시몬, 김지유, 서상현, 원자희, 이은지, 박필주, 홍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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