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커피도 거의 떨어지고 컴터방에서 또닥또닥 거릴때 입이 심심하기도 하여 귤을 까먹었으나 누가 옆에서 까주지 않는이상 이것도 귀찮구 -.-;;
해서 커피를 좀 주문했다. 우여곡절끝에 6종 모두 받고 (국제공원에서 6가지 주문했더니 택배가 5군데에서 날라오는통에 디럽게 불편했음 -.,-;;)
전에는 분쇄기가 없어 항상 분쇄하여 받아왔으나 (내가 브러쉬방식 전동기 소음에 엄청 예민해서 집에 왠만하면 해당 품목을 가동하지 않음) 이번엔 뭐 그냥 이쁜 수동 분쇄기를 팔길래 겸사 겸사에서 원두를 그대로 주문했다.
나의 착오~ (울 어무이는 '네가 하는게 대부분 그 모양이니 집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꼬씸 말씀을 하신다. 백날 설득하시면 뭐하나? 사람이 있어야 집에 대리고 오던 말던 하지 쩝쩝쩝)
분쇄기는 충분히 이쁘나 역시 주인을 잘 만나야 그 빛을 발할수 있거늘 쓰레기더비에 있는 네모습이 좀 삐리리 하고. -.-;; (그놈만 깨끗한것도 영 거시기 함.. 나무로 되어 있는데 왠지 물에 한번 담궈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듬)
크~은 문제는 이걸 쪼그려 앉아서 커피를 분쇄하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니 부엌때기가 조그려 뭔가를 훔쳐먹듯 쪼그려 분쇄기를 돌리고 있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기도 하고.. (난 누구를 망론하고 숨기듯 쪼그려서 뭔가를 먹거나 뭔가를 하거나 하는 행위를 엄청 싫어함 -.,-;;) 결국은 이번에 장만한 수동 분쇄기는 그냥 디스플레이로 부엌에 놓기로 하고(내가 하는게 그렇지 쩝) 전동 분쇄기를 뒤져 보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다.
커피포터의 유리 병을 예전에 깨먹어 내 생일을 기점으로 울 큰누나를 달달 볶아 "하나 사줘~ 사줘~" 한시간정도 졸랐더니 이쁜놈으로다가 사줬는데..(때 안타는 놈으로다가 흐흐흐) 뭐 커피라고 있는것들이 무신 땡땡 마른 검은 보리마냥 생긴놈을 씹어 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삶아 먹을수도 없고
이렇게 번거롭게 먹을바엔 차라리 홍차를 프레스로 눌러 먹는게 편하겠구먼 -.-;;
에구구... 그래도 새로 들어온 블루마운틴 No1을 위해서 딱 한번만(?) 쪼그려 앉아 쬐끔만 분쇄해봐야쥐 귀찮아 귀찮아~ 흑흑흑 역시 커피는 인스턴트 막심 커피가 와따야 흘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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