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수십가지의 고난을 겪어야 할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10권의 책을 읽는다는거 자체가 고난의 역경이었다. (수시간에 한권 읽는다는 분들이 엄청 부러움 -.,-;;)
드디어 서유기를 모두 읽으면서 알게된 요상한 사실 첫번째. 그들은 모두 부처가 되었다.(사오정과 저팔계는 다른게 되었음. 나는 손오공,저팔계,사오정 모두 사람이 아니라 그곳에 입장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두번째. 삼장할아버지의 눈물샘은 마를날이 없었다.
세번째. 손오공은 생각보단 강했던 존재는 아니었다.
네번째. 만화와는 다르게 엄청난 난이도(유불도 모든 분야에서 인용됨 -.-;;)를 지니고 있어 90%이상이 뭔소린지 모르겠다.
다섯번째. 삼장할아버지는 손오공을 거의 끝까지 믿질 않았다.
여섯번째. 삼장 할아버지가 대승불경을 얻어와 부처가 됬을무렵 전생의 기억을 모두 찾을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허물을 벗어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생의 기억의 그 어떤것도 찾지 못했다.
일곱번째. 삼장할아버지는 당나라로 돌아가질 않았다. 결국은 그 수많은 역경을 알길 없는 그 제자중들이 신묘한 불경을 익혀야 했다. (가져 왔으면 일단 좀 가르켜 주고 부처가 되던 뭐가 되던 할것이지 쩝쩝쩝)
여덜번째. 그것을 쓴 사람은 일본의 드레곤 볼과 최유기..등 재미위주의 서유기 각색본을 상당히 싫어했다. 하지만 슈퍼보드 손오공은 생각보단 옹호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홉번째. 서유기속에 들어있는 한시를 나는 정성들여 읽었는데 그것이 개뿔뜯어먹는 소리라는 해설판을 보고 말았다.
열번째. 다 읽어 머리속에 남는것이라곤 삼장법사가 비교적 잘 모신 손오공을 열라 구박했다는것 이외엔 없다는 것이다.
다 읽고 보니 엄청 궁금한 생각.. 천년유혼 애니메이션을 보면 뿅망치 맞으면 전생의 기억을 모두 잃고 새로 몇가지 생을 한다고 봤는데(축,태,괴...등) 다시 이승으로 가면 예전 기억이 모두 돌아오는줄만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나? 흑흑흑 (32년동안 줄곳 이승가면 예전에 내가 뭔짓거리 하던놈인가를 알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기대가 모두 무너졌음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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