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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캬~ 역시 커피는 자정에 마셔야 맛나다니까..
  머리가 제일 잘 도는 시간이 자정무렵인지
이 시간이 가장 예민해지기도 해서 자칫 잘못된 생각에 빠져들게 되면 아침 해를 볼때까지 잠을 못잔다.
(잠이 안오면 잠 올때까지 안자는 성격이라 불면증오면 언제나 처럼 즐거워 한다. -.-;;)

차분히 가라앉힌후 이것 저것하기엔 차나 커피가 와따인데
차를 한번에 몽창 만들어놓긴 좀 거시기 해서 양으로 승부를 걸땐 커피만큼 와따인놈도 드믈지..

뭐 예전 우연히 TV에서 보니 커피를 마시면 암예방이 된다나?
미국의 어떤놈이 썰을 푼것이니 뭐 약간의 아류가 있을듯 하지만
아무튼 먹어서 나쁘지 않다는데 기왕에 마실거 기분좋게 마셔주고 개운하게 늦잠 자고 ^_^;;

얼마전에 들어온 블루마우틴 No.1 적당한 로스팅에 적당히 훌륭한 향
입이 고급은 아닌지라 별다방커피마냥 마구잡이로 마셔주는 센스
그러기를 몇일 지나니 십여만원이나 하는 커피가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흑흑흑

늘쌍 달고 사는 커피는 막심인데
집에선 있는놈 먹겠다고하다가 돈버리고 주인 잘못만나 느낌도(?) 선보이지 못하고 목구녕으로 빨려가 한탄스러울것인데..
아무튼 요즘 한밤중 무렵이면 커피를 새로산 스뎅(?) 포터에 넣고 지가 알아서 뽑아내길 기다린다.
(예전것을 깨먹었는데 이번것은 스뎅이라 깨지지도 않아 열받을때 확 내던져도 될거 같아 더욱더 믿음이 간다. 히히히)

괜찮은 커피만 보면 늘 생각나는 단골집
한 얼추10년정도의 단골 커피집에선 늘쌍 사이폰으로 커피를 내려줬는데 집에선 불날까봐 그짓은 못하겠지만
이렇게 커피를 마시다 보면 그 시절 그 곳에서 그 아줌마가 방금 들어온 커피라며 맛보라고
끓여(?) 주시던 커피가 생각난다.

당시엔 그 근처만 지나도 그냥 들러서 한잔씩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하기 정말 좋았는데
주인이 바뀌니 더이상 단골이 아니라 가서 커피 새로들어온거 없어요? 라고 물어보기도 뭐하고
다시 한곳에 단골을 만들자니 긴 시간을 들일수도 없을테고 업종전환이라도 하게 되면
기껏 얼굴 트고 지내다가 황되구..

어떤 곳이던 어느정도의 예의만 갖춘곳이라면 항상 그곳을 들러 서로 얼굴을 익히는 편인데
그래봐야 접대용 멘트에서 약간 벗어난 얘기 말곤 더이상 할말은 없겠지만서두..

대부분의 단골집의 느낌은 내가 뭔가를 팔아줘서 반긴다기 보다는
다시 찾아준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거 같다. (많이 팔아주면 더 빨리 친해질라나? 히히히)

사람관계란것이 다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 역시
마른 장작 타듯 화락~ 타버린것이 좋은것인지
물에 젖은 놈이 슬금슬금 타면서 적당한 온기로 오래도록 유지하는것이 좋은것인지..

빠르게 온도를 올렸다가 금세 꺼져버리는건 사기칠때 빼놓곤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듯 하기도 하고

뜨뜻한 온돌처럼 천천히 올라가 정점이 있는가? 싶더니 다시 슬금 슬금 내려가면서
그 것에 익숙해질무렵 생을 마감하는 동내뒷산같은 곡선이 좋은게 아닐랑가?
어떤 놈이 장작을 몇개 툭 던져주면 다시 슬금슬금 온도가 올라가기도 하겠지.

저 하늘에 터지는 불꽃과 같은 인생은 내게 어울리질 않는거 같고
그렇게 살아온 내 얼굴을 봐왔던 오래된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 행동 한다며 지랄하지 말라기도 하고

촛불마냥 있는둥 없는둥 없으면 컴컴해서 뭔가를 할수 없고 켜져있다고 해봐야 한사람정도가 책 볼수 있을정도가 끝이겠지

빵학년때의 꿈인 동내뒷산에 의자 하나 놓고 높은 먼산을 바라보며 있는 것이 가능할랑가 모르겠지만
현실이 부셔진다면 다시 그때의 꿈을 살려보는것도 괜찮을듯 한데..

역시 한밤중에 마시는 커피가 편하고 좋군..

어떤 놈이 봄은 잔인하다고 떠들더만 그 놈은 뭘 보고 그렇게 떠들었지 내가 알바 아니지만
내 인생에서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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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첨언) 작성일
[ 공     지 ]   자유겔러리 등록 오류 수정 완료 2017-12-22
[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 공     지 ]   비난, 광고 게시물을 신고, 차단, 삭제됩니다. 2005-06-26
[  D i a r y ]   >캬~ 역시 커피는 자정에 마셔야 맛나다니까.. < 2006-02-11(토) 오전 1:36:13
[  D i a r y ]   사람은 역시 땡기는대로 해야 속이 편한겨.. 2006-02-10(금) 오후 7:31:37
[  D i a r y ]   몰랐는데 들어있는게 많았구나.. 2006-02-10(금) 오전 4:10:26
[  D i a r y ]   다 팔고 보니 스피커가 없네 -.-;; 2006-02-09(목) 오후 6:25:03
[  D i a r y ]   헉~ 감동~ 흘흘흘 2006-02-09(목) 오후 2:53:52
[  D i a r y ]   집에 걸린 십자가와 염주 2006-02-08(수) 오후 8:02:12
[  D i a r y ]   의외로 빨리 예약이 되었다. 2006-02-08(수) 오후 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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