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들이야 책 한권을 쓰는것이 익숙하겠지만 나같은 일반인보고 책 한권을 읽으라면 모를까 써보라 한다면 머리털 모두 뽑으며 쥐어짜도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수필같은것이야 그때 그때의 상황을 엮은것이라 넘길수 있지만 소설은? 으~~ 생각만해도 힘들다. (내가 소설을 쓰면 2백자 원고지 열장정도면 이미 결론이 나와있을듯. -.-;;)
그런데도 불구하고 요즘 긴글을 쓰고 있다.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닌 그렇다고 인생 끝자락에 있는 회고록도 아닌 내 자신을 되돌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짧은 기한동안의 나를 하나 하나 되집어 보기 위하여 긴 글을 쓰고 있다.
잘못을 되세김질 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수 있는 바램으로 쓰기 시작했다. 벌써 중반 무렵까지 이어졌으나 이 글을 보여줄 사람이 없다. 아니 그 내용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한명 있으나 읽고 안읽고는 그 사람 선택여부에 달렸을뿐 내가 지금 할수 있는것은 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일게다.
단 한번만 긴글을 쓰고 싶었는데 지금 쓰는건 너무 이르다. 왠지 나락으로 가는 지도를 그리고 있는듯 하여 두려움 마져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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