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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아버지? 아빠?
  난 아빠란 호칭이 더 좋은데.. ^_^;;

까마득한(?) 예전 내 어렷을 적 기억이 전무한 관계로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모르겠다.
거의 13세살까지 기억나는 것은 양손 양발에 꼽힐정도?
8살 이전엔 한두어개 정도?로 거의 몰살 -.,-;
(선천적으로 기억력이 딸린게 맞어 흑흑흑)

아버지께서 택시운전을 오래도록 하셨는데
내 나이 몇살때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빵학년때 아빠엄마 따라서
울산 공장에 택시용 신차를 가지러 같이 갔던 적이 있다.
(이때 내가 왜 따라갔는지도 모르고 울산인지도 당연히(?) 모른다.
다만 근래에 울산이라 말씀하시는걸 들었던 기억이 있을뿐)

당시 기억은 당연히(?) 없다.
한밤중 여관에서 아빠와 베개로 놀다가 여관방 주인이 뭐라 싫은 소리를 하는 느낌만을 가지고 있다.
(이땐 여관이 요즘처럼 허접하지 않고 꽤 좋았던 느낌이 있는데 좋은곳을 가셨던건가?)

그 후론 아빠 엄마 단 두분이서 차를 가지고 여행을 가보신적이 있었을까?
내가 23살무렵부터 혼자 살았으니 그 후부턴 잘 모르지만 그 전엔 없었던거 같다.

두분은 여행을 안다니신건지 못 다니신건지
생활고에 찌들어 어쩔 수 없으셨는지
여행은 전혀 하지 않으셨던 시절

몇일전 칠순을 맞이하신 나의 아버지
자식 다섯명과 매형,매재,형수 도합 네명(난 아직 장가를 못갔으니 ^_^;;)
그리고 그들 가정에서 탄생한 조카 여덜명
가족 사진을 찍기위해선 꽤 큰 스튜디오가 필요할정도의 조금 큰 규모의 가족

가족만 조촐히 모여있는 가운데 소박한 몇마디 말씀
어머님(할머니) 생각이 나서 칠순잔치를 할 수 없으시다며 고개 숙이시는 나의 아버지

못다닌 한국땅이 궁금하셨는지 독특하시게도
엄마 아빠 단 두분이 자가용을 끌고 전국을 돌아다니시겠다고 하신다.
로멘틱하고 부러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자식들은 반대를 하지만 고집이 남다르신 분이라.
(내 고집의 70%는 아빠를 닮았고 나머지 30%는 부모보다 '못한 자식은 사람이 아니다' 하여
내가 만들어낸 고집 ^_^;;)
결국 오늘 단 두분이서 차를 몰고 가셨다.

짧은 기한동안 많은 곳을 다니시진 못하겠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있으신지
아니면 남은 여생동안 운전을 못하실수도 있단 생각하신건지

수십년동안 타인을 위한 운전만 하셨던 아버지께서
엄마만을 위한 전용택시운전수가 되신
나의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부부의 연은 하늘이 맽어준다 했는데 그 말의 뜻을 이젠 조금 알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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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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