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보고 있으면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것처럼 세계가 멈춰버린듯한 착각을 하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바늘시계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힘차게 내딛고 있다.
어떤것이던 주인따라간다 하지만 꽤 오래도록 같이 지냈던 놈이라 내 심정을 잘 헤아리고 있을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으나 아무런 신호도 없이 멈춰버리니 간간히 당혹스럽다. 아예 구멍이 막혀버리면 '휴~' 한숨 한번 쉬고 다른 놈을 대려오겠구먼 늘쌍 잘되다가 리듬을 끊어버리는건 뭔지..
좀 쉬라고 하는 짓인지 아니면 좀 쉬게 해달라는 항의의 표시인지
못살게 굴면 구멍이 커져서 막히는 일이 없을라나? 시간이야 5분짜리라 해도 그걸 믿어본적 없었는데 신뢰하지 않는 주인이 미워서 그런건가?
하루짜리 모래시계 갖구 싶다. 하루 24시간 계속 모래가 떨어지려면 많이 커야 할까?
어렷을적 모 만화영화에선 돌맹이가 하루동안 계속 떨어지는 시계도 있던데 난 간혹 그 돌맹이 시계가 갖고싶단 생각을 하지만 아쉽게도 악마가 가지고 있는 엄청 큰 돌맹이시계라서 훔쳐올 수 없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때도 있다.
아무튼 이놈이 맥을 끊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괜히 눈앞에 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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