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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하이엔드가 진정 하이엔드인가?
  짬짬히 CDP를 좀 보고 있다.
장만하려고 보는건 아니고 사람의 성향을 좀 읽어 보려 사용기를 쭈욱 읽어보는데
잘 모르겠다.

그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놓고 하이엔드라 표현하는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수 없다.

음향 전문가들의 음색얘기를 놓고 보더라도
절대음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인지 그들의 말들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거 이해 못하더라도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음)

하이엔드라 칭하는 CDP군들을 보면 독특하게도 거의 껍떼기가 비싸보인다란 특징을 지니고
내부엔 쓸때없이 구리판떼기로 도배질 해놓고
(이럴바엔 알미늄판에 은을 입히고 그위에 금도금을 살짝 해주는게 차라리 낫겠구먼)

사람이 죽지 않을만큼의 극단적인 고주파 기계들도 구리보다 알미늄과 금 은을 더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보이는 특성중 가장 강렬하게 다가오기때문에 구리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프론트 판넬은 거의 10mm에 가까운 알미늄 판떼기를 써서
CDP 무게가 장장 10~20Kg이나 나간다.

디자인은 왠지 기계 스럽고(감성정 유연함이 아닌 이성적 투박함같은)
음색은 뭐 천만원짜리 서로 다른 기계들이 모두 다르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제일 특이한것은 CD를 읽을때 진동을 해소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고들 구라치는것을
보고 있자면 솔직히 좀 짜증이 난다.

CD한장 기껏해야 700메가 불량의 데이타이고
요즘 Flash Memory 1기가라고 해봐야 5만원이면 된다.
DRAM을 쓸경우 역시 5만원이면 된다.

진동으로 CD의 음향 데이타가 깨질것을 걱정한다면
후루룩 읽어 메모리에 저장해놓고 순차 플레이를 하면 지진 강도9가 덤벼도
튀거나 데이타 오류같은 일은 없을것인데
얘네들은 거의 10년전 부터 지금까지 진동타령을 하고 있다.

물론 까놓고 봐서 이러한 기계적 특징을 부각시키지 않고서는 전자적인 면에선
값을 비싸게 받을수는 명분은 거의 없을수 있다.
포멧이 남다른것도 아니고 구리대신 꼭 금을 써야 한다거나 뭐 그런것도 아니고
픽업 수명이 보통은 2만시간인데 이놈은 백만시간이라거나
쥐뿔 이런거 하나 없다.

하이엔드는 반드시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은 항상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는듯한 그들만의 행태는 조금 짜증이 나는거 같다.

하이엔드라는 최고의 네임벨류를 진정 얻을수 있는 품목이 있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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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i a r y ]   >하이엔드가 진정 하이엔드인가? < 2006-03-24(금) 오후 12: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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