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를 만들어도 이놈이 오래도록 좋은 품질을 내기 위해선 처음처럼 꼼꼼하게 기름칠도 해주도 닦아주기도 해야 하며 때론 부분 교체도 필요하다.
이런식으로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신품 가격이상으로 돈이 들어가지만 처음 느낌 그대로 오래도록 쓸 수 있다는 요상한 결론에 도달하는데 내 기계들은 대부분 일년을 기준으로 전면적 세안을 시작해서 발톱 때까지 모두 벗겨낸다.
일년이 기준이라 하지만 때때로 내부 청소를 해주기때문에 실제론 횟수가 훨씬 많지만 아무튼 눈으로 보이는 건 그렇다.
그중 제일 까탈스러운 놈은 뭐니 뭐니 해도 광학기와 초단파 기계들 그리고 탄생부터가 삐리리한 흐믈흐믈 약한놈들이 있다. 이놈들 청소 한번 하려면 하루온종일은 눈알에 핏대세우지 않으면 심난해지고 잘 되도 불안한 감이 있어서 생각같아선(재벌이었다면) 쓰다 고장나면 버리고 또 사고 싶으나 아쉽게도 생각같지(재벌이 아니라 -.-;;) 오래 오래 써야 한다. 벽에 뭐 칠할때까지 살 계획이니 최소한 백년은 버텨줘야 하지 않겠나? 히히히
스케너.. 광학기 + 어설픈 기계의 조합물 뜯어보면 쥐뿔없는 놈인데 국내에선 거의 두배를 받아먹고 있다.('너무' 곱하기 백만큼 억울함)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3~4개월에 한번은 완전 분해 => 완전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드디어(?) 그 싯점이 다가왔다.
아~ 짜식들이 청소를 못하게 일부러 이따위로 만들었는지 아무튼 쓸때없이 꼬아놓은 메카니즘을 보면(막만들었단 소리는 아님 ^_^;;) 심히 곤란함을 떠나 자칫 잘못했다간 중고시세보다 수리비가 더 들거 같아 조마 조마한놈
언제쯤 해야 하나? 스케닝 할적에 색번짐이 슬금 슬금 눈에 띄기 시작해서 미세한 예리함을 찾아보기 어려울랑 말랑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