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란 표현이 조금 그렇지만 아직은 결혼을 못한 관계로 이 이상의 표현은 좀 무리(?)가 있는듯
거기서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하는데 '부부를 자동차로 비교해보자면 바퀴와 같다. 바퀴의 금전적 가치는 얼마 하지 않지만 그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품목이다'
괜찮은 비유라 할까?
성관계같은 주제는 한국사회에선 의외(?)로 감춰진 문화(?)이기때문에 겉으로 표출시키기 어렵고 부부간이라도 그리 쉬운일은 아닐듯 한 느낌이 든다.
뭐 부부생활을 내가 제대로 알수도 없거니와 말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이것 하난 분명한거 같다. 작은 문제 하나둘 해결되지 않고 지나 간다면 그 순간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겠지만 시간이 흐른뒤엔 분명 크게 바뀌어 한번에 온다는 것
30대에서 50대까지 다들 비슷한 반응들 단절된 생각들 작은 이견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을거 같은 자만심의 결말
그런데 정말 섹스라는 것이 자동차에서 바퀴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일까?
여자가 아닌 관계로 여자의 심리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여잘 쳐다보다'는 속설이 있을정도이니 꼭 필요한 풍목일지도..
색욕을 무심히 넘길 수 있다면 수많은 산중 단 한개만을 넘는것일뿐이긴 하지만 왠지 이것만은 꼭 넘어가고 싶은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에서 제일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다면 진행자가 여러 부부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던중 왠지 재력과 지력이 가장 좋지 않을거 같은 부부에게 질문을 한다. "무엇을 몰랐기에 이렇게 되었을까요?" 대답을 하는 남편 "무엇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예 몰랐기 때문이죠."
대부분 그보단 부유하고 학식으론 더 나을거 같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요목 조목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고쳐가겠다고들 한다.
난 이부분에서 왠지 "당신은 왜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했죠?"란 질문에 "아~ 어느 부분에서 잘못되어 사기 당한거 같네요"란 대답과 똑같이 들린다. 사기꾼인걸 몰랐으니 사기 당한것인데 어떤부분을 의심할 수 있을까? 이미 사기 치려고 온갖 사탕발림으로 훌러덩 넘어갔을텐데 무엇을 의심할 수 있다는 소린지.. 결국 사기 당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그 사기꾼의 어떠한 점도 느끼질 못했기때문에 사기를 당했는데
그들은 온갖 핑계를 만들어 가며 합리화에 열을 올릴뿐이다. 그러고서 나중에 또 사기를 당한다.
아무리 생각을 뒤집으려 해도 '아예 몰랐기 때문이죠' 를 반박할만한 대답을 못찾겠다. 도덕경의 道可道非常道란 말을 반박할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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