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서 화장실좀 가려면 사람들이 주루룩 줄 서있는 모습을 모며 당혹스러워 한다. 몸은 급한데 더이상 진행할순 없고 그러다 보면 재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거 말곤 뾰족한 수가 없지
우여곡절끝에 차례가 오면 급하게 달려가 볼일을 본다. 변기에 앉아서부턴 콧노래를 부르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급하던 뭐하던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여유있게 볼일을 본다. 하물며 다 끝난 상태에서마저 늦장을 부리며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은 더이상 안중에 없다.
당연하겠지
급해서 들어갔고 급한 용무가 끝났다면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
누군가 문을 두두리며 급하니 빨리좀 나와달라고 말을 할때 그것을 받아드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뭐라 뭐라 자기편할대로 몇마디 던지고 다시 늦장을 부리는데
사람들의 이런 모습은 때로는 정겹기도 하지만 어느때는 짜증이 난다. 대부분은 신경안쓰도록 노력하지만 내 발등위에 불똥이 떨어질랑 말랑 하는 와중에 저 똥통안에 있는 인간은 별 생각 없이 자기도 똥싸느라 힘들어 죽겠다는 소리나 하고 있다. (똥 참는놈이 더 힘들까? 똥 싸는 놈이 더 힘들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장실에 들어갈때와 나올때는 당연히 달라야 하지 않나? 들어갈때처럼 나올때도 사람이 안절부절 못한다거나 뒷사람 생각하면 똥넣기 쉽지 않을텐데
화장실 변기에 앉기 위해 안절부절 못하는게 보기 싫다면 공중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되는것이지만 휴대용 개인화장실을 가지고 다닐수 없는 이상 때때로 이런 상황이 내게 오기 마련인데 이럴땐 변기에 앉아있는놈을 어떻게 꼬셔서 빨리 나오게 해야 할지가 걱정이다.
지금 당장 변기위에 앉아야 하는 상황인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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