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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할머니께서 돌아가실적..
  어렷을적이었을텐데 할머니는 좋은것을 아끼신다.
어렷을적엔 별 느낌이 없었지만 어느날 편찬으셨다가 결국 어느날 오셨던길을 되돌아 가셨다.

어머니는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고 나는 곁에서 멀뚱멀뚱 구경하고 있는데
할머니의 쌈지돈
만원짜리 수십장이었을까? 몇장이었을까? 잘은 모르지만 왜 안쓰셨는지
그리고 나온 생신때 선물 받으셨던 새옷

곱다고 아끼시다가 결국 한번도 입지 못하셨던 옷

왜 그러셨을까?
아끼고 좋아하신다면
그것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해진다 하더라도 계속 사용하셔야 했던게 아니었을까?

어느날 LP판 두장을 들고온 소중한 사람
그걸 펼쳐보고 너무 고마워 가슴 뭉클했지만
지금껏 한번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쓸쓸한 LP두장

소중하다면 자주 들어 골이 패여 더이상 못 듣더라도 들어야 하는데
그 옛날 할머니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나는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나는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수도없이 되내였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할머니의 과거를 그대로 걷고 있다.

이해할수 없고 어리석어 보였던 길을 나 역시 걷고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할머니 계신곳을 가게 되면
할머니께서 꿀밤 한대 주시며 "이런 바보같으니.."라고 면박을 주실까?

지금은 뭐 하고 계실라나..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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