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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사람의 냄새 아니 나의 냄새
  삼일동안 씻지도 않은체 지냈다.

단지 이만 닦았더니 몸와 머리엔 기름기가 있는 느낌이 든다.

하루동안은 머리가 가려워 견뎌내기 쉽지 않았지만 하루 더 지나니 별 다른 느낌이 없다.

내가 씻었는지 씻지 않았는지
머리를 감았는지 감지 않았는지

내 몸의 상태는 잊은체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행할뿐이다.

몸에 끼는 더러움이라 하는것들은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

여렷을적부터 머리를 감지 않아도 나는 그 냄새를 싫어한적이 없다.
하지만 TV같은 곳에 보면 머리를 감지 않으면 가까이 상대 할수 없는 사람마냥 취급을 한다.

오래전부터 궁금했지만 마땅히 기회가 없었다가 20대 초반무렵에 4주간의 기회가 주어져
한달동안 두번정도만 씻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때도 이만 닦았을뿐이다.

하지만 냄새를 느끼기엔 몸이 내몸이라 잘 모르겠단 느낌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 냄새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질 못했다.
하지만 간혹 애인이 이틀정도 머리도 감지 않고 그냥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 모르게 살짝 살짝 냄새도 맏아봤지만 그냥 그 사람의 느낌일뿐 별로 이상한것은 없다.

길거리에서 오래도록 지내는 사람들이야 이것 저것 이상한 것들이 묻어서
조금 이상한 냄새가 날뿐 일반 사람들은 사실 특별한 냄새는 나지 않는다.

오히려 화장품이니 기타 인위적인 냄새들때문에 그 사람만이 지닌 냄새를 맏기 힘들뿐이다.

이번에도 머리에 낀 기름냄새를 맏아봤으나 내 몸에서 나는 냄새라 잘 느껴지진 않지만
그냥 머리 냄새일뿐이다.
샴프의 인위적인 냄새가 아니라 내 몸에 풍기는 나의 냄새

짧은 시간만 있어도 몇일동안 향기를 남기는 한사람이 그리워 진다.
내몸에도 그 사람처럼 좋은 냄새가 낫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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