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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유독 어떤 카메라렌즈가 눈에 띄면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
  부제 : 이런 사람을 가까이 둬야 함

오래전에 그런일이 있었다.

난생 처음 나가보는 사진동호회 모임이라서 그런지 좀 긴장도 되고
사람들을 전혀 모르니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도 해야하고 호응도 좀 해줘야 하기에
신경이 곤두 서 있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첫 인상상은 머리속 깊이 자리를 잡기 마련인데..

조금 큰 렌즈였을까?
뭐 그리 큰 렌즈는 아니었다.
고작해야 1.5Kg도 되지 않는 렌즈였을뿐인데 이끌림이 대단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왜 저렇게 모여드는건지 좀 의아스러웠다. -.,-;;)

새로 포장을 뜯은 렌즈라면 꼭 봐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내가 뭔가를 샀을때 자랑을 하지 히히히 (농담임 -.,-;;)

아무튼 그러던중 누군가 조촐한 삼각대를 들고와서 한번 꼿아보더니
뭔가 느꼈는지 흐믓해 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
삼각대 주인 "이거 제 삼각대에 꽤 잘 어울리는데 제가 꼿고 다녀도 되나요?"
그 렌즈 주인 "네~ 그러세요 잘 어울리네요"

이 얼마나 훈훈한 광경인지 모르겠다.

덕택에 렌즈 주인은 홀가분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었고
삼각대 주인의 몸은 다소 무거웠겠지만 마음만은 홀가분하게 사진을 찍었을게다.

나도 이런 훈훈한 정을 갖고 있는 사람을 곁에 둬야 할텐데....

그 삼각대 주인은 아직도 사진을 잘찍고 있을까?
왠지 카드빚에 허덕이고 있을거 같은 불길함이 드는 이유는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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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첨언) 작성일
[ 공     지 ]   자유겔러리 등록 오류 수정 완료 2017-12-22
[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 공     지 ]   비난, 광고 게시물을 신고, 차단, 삭제됩니다. 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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