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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돈은 벌어야 맛이다?
  간만에 열좀 내고
기분좋게 씻고 나오는데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물이 센다.
그것도 점점 많이.. -.-;;

겉보기엔 그리 노후되 보이지도 않는데 왜 그럴까?

결국 상수도를 아예 잠궈버리고 꼭지를 뜯어보니 플라스틱 쪼가리가 부러져 있는것이 아닌가.
처음에 설치한놈이 무식하게 잠궜는지 여러곳에 금이 가있다.

아~
이 밤중에 어찌한다?

금이 간 플라스틱 기구물을 들고 무조건 밖을 나가봤는데
다행이도 수도 공사 하는곳은 아직 열려있어 기분좋게 물어봤으나
개가 밥통속 도토리 쳐다보듯하며 말을 한다.
"이렇게 부품만 바꾸는게 아니고 통체로 바꿔야 해~"

뭐 부러졌으니 어쩔수 없지 "그럼 수도꼭지 있으면 주세요"라고 말했더니
단호하게 대답한다. "없어"

뭐냐?
바로 뒤 진열대에 고장났는지 뭔지 수두룩하게 쌓여있는 허름한 수도꼭지들..
중고라도 한개 팔면 안되나?

그 사람은 내게 수도꼭지 하나로 수도공사공을 의뢰하지 않아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그냥 만사가 귀찮을걸까?

나같이 처음 뜯어 보는 사람도 1분도 안걸리는 허접한 일꺼리이니 귀찮은거 같진 않고
뭔가 탐탁지 않은 그 썪은 표정

아쉬운 놈이 우물판다곤 하지만
기분 나쁜 상태에서 욕 안나간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냥 돌어왔다.

그 사람에게 얼마를 쥐어주면 벌떡! 일어나 일일히 찾아주고 설명해 줬을까?
돈이야 벌어야 맛이라곤 하지만
한밤중에 수도꼭지에서 물 새는 사람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는 인간이 있을줄이야 그것도 그 일이 본업인놈이.... 쩝쩝쩝

그냥 중고를 신품가로 받아서 팔아먹지... 에이~

일단 본드로 붙여놔야지 에이~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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