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부터 자전거용 가방 근 다섯개, 카메라 가방 소소한거 포함하면 근 열개 이상한 가방들만 생기다 보니 정작 가방 역활을 해왔던건 바지주머니 외엔 없었다.
오랜만이다. 일반적인 가방을 사본게.. 작년에도 하나 사보려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그냥 버텼는데 휴대폰이 좀 넙대대해지면서 청바지 주머니에 넣기가 힘들어진 틈을 비집고 들어서는 가방의 유혹을 애써 외면하지 않았다.
다행이다. 보온병이 들어간다. 다른곳에 넣어가지고 다니려 생각했는데 회사 직원이 난데없이 "보온병 넣어 다니려고 샀어요?"라고 물어보길래 순간 눈대중으로 보니 들어갈거 같아 넣어보니 들어간다. 조금 찡기는 느낌이 있지만 아무튼 들어간다.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같은 느낌.. (백 두개 들고 다닐 생각하니 좀 불편할거같았는데) 2리터짜리로 바꾸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히히히
여친이 없으니 돈쓸곳도 없고.. 올해는 양복도 한번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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