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휴가가 끝났기에 다시 피아노를 하루 종일 친다. 이렇게 맹연습을 하면서도 몇개월동안 아직도 소나티네 클라우 op20-1을 못 떼고 있다. 히히히 (고작해야 악보 3페이지인데 수백번을 쳐도 못 외우는건 왜 일까? 아메바인생은 때론 고롭다. 하지만 그래도 외워야 겠다.)
날이 더워 등과 배엔 땀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 이걸 어떻게 하면 날려버릴수 있을까? 에어컨을 틀어?
아니다.
오래전부터 동경(?)의 대상(?)중 한가지는 악기를 연주하며 땀을 흘리는 모습이다. (운동선수 땀흘리는건 100미터만 달려도 비슷하게 땀이 나지만 악기는 잘 안된다 -.-;;) 드럼을 했으면 좀더 쉽게 땀이 났으려나?(땀만 놓고 보면 좀더 힘든 악기를 선택했어야 하지만 ㅎㅎㅎ) 아무튼 여름 덕택에 비슷한(?) 효과는 난다. -.,-;;
뭐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며 땀흘리는 연주자를 사실 본적은 없다.(영화에서나 나오는 그냥 설정이겠지..)
덥다. 덥다기 보다는 끈적이는 느낌이 싫다.(끈적이지만 않으면 왠만한 더위는 끄떡없음. -.-;;) 궁리끝네 발과 손을 차갑게 하면 시원함을 느낀다고 해서 아이스 박스에 PET 2리터 병을 얼려서 몇개 넣어놓고 발 한쪽을 넣고 놀아보는데.. 우낀 현상이 생긴다.
박자를 맞추는데.. 발이 점점 차가워져 박자가 점점 빨라진다. -.,-;;
도중에 빼면 되지 않냐?라고 말할수 있지만 초짜에게 한쪽발 뺄 결흘은 곧 음악이 끊김을 예고해준다. 그래서 끝까지 참는다. -.,-
그러다보면 손가락은 엉키고 머리는 악보를 잊어먹는다.
결국 끝무렵엔 개판이 된다.. -.,-;;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하지만 발을 빼면 덥기때문에 조금 식혔다가 발바닥이 조금 시원해지면 다시 넣고 또 안절부절 ㅋㅋㅋ
얼음을 좀 적당히 식힐수 있는 방법이 없나? 수건을 겹쳐서 깔아놨는데도 발바닥이 얼것만 같으니 조마조마(?)해서 매번 바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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