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이 차가우면 속이 뜨겁고 겉이 뜨거우면 속이 냉해지기때문에 계절 보양식들은 이것들을 보충해주기 위한 음식들이 많고
그 대표적인 음식중 한가지가 한여름 복날의 최고음식인 삼계탕이 있다. (겨울엔 냉면,동치미..등 ^_^;;)
삼계탕에 들어가는 모든음식은 열이 있다고 하는 음식들로 닭,삼,대추..등으로 이뤄진 말 그대로 열로 충만한 음식이다.
그런데 어제 뉴스에서 오늘이 복날이니 삼계탕을 소개하는데 어이없다.
녹차삼계탕, 삼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삼을 뺀 삼계탕..등을 소개하는데..
녹차는 대표적인 차가운 음식인데 열로 충만한 곳에 찬물을 부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음식을 소개를 하고 삼계탕에서 삼이 빠졌으면 이게 무슨 삼계탕이냐? 그냥 계(닭)탕이지.. (삼계탕을 워낙 좋아해서 새로운 삼계탕 메뉴가 있으면 대부분 먹어보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전복넣고 만든 전복삼계탕같은 경우 맛나게 먹은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음식못하는 사람들이 꼭 퓨젼이네 뭐네 헛짓하면서 음식메뉴를 창조하고 있는데.. 음식이란것은 기본에 충실하다보면 자신만의 색이 생기고 그것이 퓨전이 되는것이기에 보통 이런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때문에 전통이라 하지 퓨전이라 하지 않는다. (전통이라는것도 긴 시간을 짧게 축소하면 처음과 끝은 지금 말하는 퓨전이상의 변화가 있음.)
요즘 음식점에서 음식들을 사먹어보면 달고 짜고 자극적이기만 하고 듣도보도 못한 뭐같은 음식들을 퓨젼이라는 이상한 장르로 포장을 한다.
제발 기본이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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