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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바그다드 헴릿
  헴릿 리메이크 공연을 그 동안 꽤 많이 본거 같다.
(대략 다섯여편 이상은 되는듯 -.-;;)

난 원작을 그대로 표현한 것을 항상 좋아는 한다.
왜일까?

대부분이 그러하듯 리메이크 된다는것이 원작같은 맛을 풍기지 못하고
가볍게 넘어가려 하는 경향이 돋보여서 일까?
아니면 너무 어려워 그것을 조금 상쇄시키려 하는 것일까?

아무튼 헴릿 시리즈(?) 중 제대로 맛을 느끼면서 본것은 이번것을 포함해서 한편도 없었다.

그러나 연극이란것이 어디 꼭 원작 그대로 구사할 필요가 있겠는가?
새로운 해석이면 어떻고
새로운 구성이면 어떠하리
보고 나서 재미있으면 그걸로 된것이고
작자의 생각이 배우를 통해 관객으로 전달이 되면 되는것이 아닌가?

이번것은
조금 산만한 경향이 강하다.
전반적으로 시각적 흐름은 조금 지저분한듯 하다.
무거움같은 것을 맛보기 힘들고
가벼운 코믹 연극 한편을 보는듯 하지만
개그맨들이 구사하는 뛰어난 타이밍을 맛보기에도 조금은 부족한듯 하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연출하려 노력한 흔적을 볼수 있는 연극 같다.

헴릿의 갈등적 요소가 너무 많이 빠져버려서인지
그 속을 빨려들어가는 맛이 적어서인지
후반에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전형적인 이벤트성 연극이다.

조금은 더 깊게
조금은 더 느리게
조금은 더 빠르게
조금은 더 조용히
조금은 더 화려하게

전반적으로 모난곳은 없어보이나 조금씩 모자른듯한 느낌들..

웃으려 보는것이라면 코믹연극이 많으니 그것이 좀더 좋을듯 하다.
원작헴릿을 생각하고 보려는 것이라면 비추천
그냥 애인하고 보려 하는 것이라면 나쁘진 않을만한거 같다.

-추신-
왜 내가 연극을 항상 돈을 주고 미련하게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그들의 룰을 따른다는것이 어느때는 정말 짜증날때가 있다.

초청티켓을 주고 그들에게 공연할것이라면 아예 날을 잡아서 그들만의 무료 공연을 하던가
왜 내가 공연비 모두를 내고 보는데 그들때문에 구석에서 연극을 봐야 하는지 이해할수 없다.

대부분 그들은 매우 시끄럽다.

어떤 사람은 웃어야 될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자체를 구분 못하고
단지 아는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 이유로 웃어대고 있다.

그들은 그들때문에 공연이 망쳐지는 것을 알지 못하나 보다.

무조건 크게 웃어야만 능사가 아닌게 배우와 관객의 공감인데..
아쉽다.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그들을 초청하는 것은 항상 환영하지만
그딴식으로 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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