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다 저물고 있다. 어젠 약간의 기대감으로 밖을 나가서 이런 저런 구경하다가 혜화동 가는길에 우연한 횡재를 했는데. 그 횡재는 다름 아니고 잔거동의 지성인님을 만났다.
내 습성(?)상 시선이 사람높이 시선이 아니라 허공을 보던가 바닥을 보면서 다녀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거의 못보는데.. (이것때문에 예전 어떤 놈이 봤는데 씹었다고 열라 궁시렁 궁시렁.. -.-;; 봤으면 먼저 말을 걸면 되지 쩝쩝쩝) 다행이도 지성인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나도 무척 즐거웠다.
길을 걷다 이런 횡재수가 있는 날이면 하루가 즐거워 진다. 적어도 그 이후부턴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거 같다. ^_^
심플한 연극 한편과 친구놈이 야간 출사를 하자 하여 공연이 끝난 후 달려가 종로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데..
아~~ 이쁘다~! 크리스 마스 트리가 환상이다. 온갖 색으로 자신을 뽐내고 있는 그 자태란 혼자보기 아쉬울 정도이다. 물론 친구놈과 같이 심플한 야경을 찍는것으로 모든것이 끝났기 때문에 별다른 사진에 대한 기대감은 없지만
어떻든 보고 있을수록 이쁜 트리들.. 너무 이뻐 돗자리 깔아놓고 계속 보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다. (사진은 무신 사진~! 이런것 보는 그 자체로 모든것이 끝난다니까~! ^_^;;)
아쉽다 일요일 오후 오늘 갑자기 할일을 찾질 못하여 이렇게 하루를 보내버린것이 아쉽다. 흘흘흘
올 겨울엔 부산,동해,제주도를 가봐야 겠는데 또(?) 계획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 쩝쩝쩝
울릉도에는 정말 사람 키만큼 눈이 쌓일까? 이곳에 폭 자빠지면 한개도 안 아플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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