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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절간..
  종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갔었지만
조계사를 가본적은 오늘 단 한번..

조계사가 어디에 박혔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절간에 큰 관심도 없다.

왜 내가 그 곳을 갔을까?
그냥 궁금해서?
뭔가 끌렸나?

들어가보니
음~~~
향 냄새도 좋고 절이라 그런지 조용하고..(그외 종교들은 시끄러워서. -.-;;)
뭔가 공사를 크게 하고 있던데 속을 가만히 보니 아주 큰 절간이 보인다.

난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줄 오늘 처음 알았다. -.-;;

경복궁보다도 웅장해 보이기 까지 했다.

가운데 큰 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속에선 열심히 뭔가를 빌고 있는 사람들
조용하고 짙게 가르는 향 냄새

'부처님 정면에 서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상하다.
이들은 지금 부따가 되려고 이곳에 모인것이 아니었나?
왜 부따가 되려는 사람들이 싯달따 앞에 설수가 없는 것일까?

그가 신이란 말인가?
아니면 신처럼 모셔야 하는 존재란 말인가?

예수,공자,노자..등 수많은 성인들 앞에 서지 말라는 문구를
단 한번도 본적 없거늘..
특이한 이 문구가 자꾸 눈에 거슬린다.

우리들은 신의 존재에서 어떤 것을 가져오려 하는가 보다.
신이 되길 바라는 존재가 아니라
단지 그의 능력만을 가져오려 애쓰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왜 절간을 완전히 벗어나는 곳에서 조차 절간에 대고 절을 하는 것일까?

그들은 그 곳에서 어떤 깨닮음을 얻고 가는 것인가?
아니면 맘의 휴식이 되어 고맙다는 예의의 표시인가?

종교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좋지만
왜 신의 존재앞에서 나약해져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

싯달따 할아버지가 이 장면을 보면 뭐라 했을지..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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