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을 오늘부터 받는데 역시 군화가 내 발과는 맞지 않는지 항상 아프다.(물집도 세개나 잡혔슴 흘흘흘)
왠일일까? 첫날 총을 쏘내 (나머지 이틀은 뭘하면서 놀라구.. 난 이것때문에 훈련가는데 쩝) 아무튼 총쏘는데 앞에서 교관이 뭐라 뭐라 떠든다. 말귀 하나가 귀를 간지럽히는데.. "4cm이내에 모두 들어오면 두시간 휴식준다~!"
난 여지것 쏴본 총이 30발이 않되는거 같다. 군대를 가지 않았으니 저것이라도 만족해야겠지만 그래도 훈련가면 항상 긴장되고 기다려지는 품목이다.
이번에 써비스로 두시간 휴식이라니.. 어쩔수 없다. 비록 무섭더라도 신중히 한번 쏴보자..
자세를 제대로 배워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폼 잡고 6발을 내리 딱콩딱콩딱콩딱콩딱콩딱콩 끝! (열라 아쉽다. -.-;;) 관역이 눈이 허접한 관계로 보이질 않는다. 우째 맞았을까? 나두 두시간 쉬어봤으면 좋겠는데 4주 훌련때 십여발중 두발인가를 맞춘 대단한(?) 여력을 지니고 있는 놈이라 큰 기대 할순 없었다. -.-;;
이때 교관이 떠든다. "한발도 맞지 않았으면 관역종이 그대로 두고 오세요" (크~으~게 찔끔. -.-;;)
터벅터벅 걸어가보니 우와~! 왠일이래~! 6발 모두 한곳에 옹기 종기 모여 있다.
아싸~~! 두시간 휴식이다. 히히히 (이때 30명이 같이 쐈는데 나 혼자만 된것도 기분 업~! ^_^;;)
무슨 번호스티커 딱지 하나 붙여주더니 저만치 가서 놀란다. ^_^;; 난 혹시나 잘쏜놈 골라서 몇발 더쏘게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탄소비도 없나보다. 쩝쩝쩝
이럴줄 알았으면 스나이퍼로 직업을 바꿀걸 그랬다? 하하하
아무튼 덕택에 총 3시간 가량을 가져간 책을 보면서 정만 편히 잘 쉬었다. ㅎㅎㅎ 꼴랑 반나절동안 책 반을 읽을정도로 여유스러운 훌련 오늘 나머지 모두 읽어버리고 내일 다른거나 가져가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