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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박제 갈매기
  정말 오랜만에 연극을 본거 같다.
그 동안 뭘 하면서 지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수 개월동안 토,일에 딴짓거리 하느라
등하시 했던 연극을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에 보고 왔다.

관평을 좀 적자면
조금 난해하다.
간만에 봐서 그럴까?
박제갈매기가 의미 하는것을 이해 할수가 없다.
판플렛은 어김없이 돈을 주고 사야 되서 어김없이 구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놈을 프리뷰를 할 필요성이 있는듯 하기도 하고..
대충 넘어가도 될 거 같기도 하고..

연극이던 뭐던
현 시대에 나온 것을 왜 프리뷰를 하고 봐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
그냥 난해하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보고 아무생각 없이 지워버리라는 의미인지

빠른듯 하나 전반적으로 빠르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어 약간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간간히 코믹한 장면도 연출하지만 전반적으로 대사가 많고 산만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나무랄대 없으나 발음이 새는지 내 귀가 않들리는지
알아듯기 힘든 먹어들어가는 대사들
(간혹 듣다 보면 타이밍을 잃어버릴정도로 흘려버리는 대사들도 있었다.)

꽤 넓은 극장인데 그 곳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거 같기도 하고
처음 시작은 괜찮았는데 중반부 부터는 제한적인 공간에서의 활동이 너무 많은거 같다.
(좀더 넓게 이용했더라면 좋았을것인데.)

배경 음악이나 효과음들도 너무 크다.
연극이란것이 모두 집중한 작은 공간에서 공연이라 작은 소리라도 그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
귀가 아플정도로 크게 크게..
배우들의 목소리가 큰것은 매우 좋은데 기타 스피커 음은 적당한 수준을 유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모두 보고 나올적의 느낌은 그리 깔끔하지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느낌들

연극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웃고 넘어갈수 있는 그런 연극이 훨씬
좋을거란 생각이다.

-쓸때없는 사설-
이번도 어김없이 모업체에서 협찬을 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에서 야외 공연을 했다.
요즘은 큰 스피커에 큰 소리가 아니면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는가 보다.
시끄러워 죽것다.
그곳에서 공연을 하면 마로니에 공원 자체에서 그 어떤 공연도 하기 힘들정도이다.

요즘은 심지어 어린 춤추는 사람들고 발전기에 스피커를 동원한다.
예전 작은 카셋으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사람들은 구경할 수 없다.

이들이 춤을 추기 위해 공원에 나온것인지 인기몰이를 하기 위해 공원에 나온것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

주말마다 기독교 특정 단체에서 큰 스피커로 울려대는 시끄러운 소리들..

예전엔 조용히 와서 조용히 공연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이 많았건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 소소한 공연들을 보기 힘들어 무척 아쉽다.

공연문화라는 것이 이런것이었다면 더 이상 길거리 공연장 앞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진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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