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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요즘은 듬성 듬성 혜화동을 가는거 같다.
지난주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그냥 돌아오기도 하고..
모 페스트프드점에서 팥빙수와 햄버거 하나 먹으면서 길거리를 보는 맛도 좋아
마음에 드는 연극이 없으면 햄버거만 먹고 오기도 하는데..
다행인지.. '뙤약볕'이란 연극이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포스터를 보고 다른 연극을 보러 터벅터벅 걷고 있다가 눈 보여 그냥 이걸 본것이다. -.-;;
오잉?
무대가 독특하다.
원형극장같이 둥근 형태 그리고 그 주위를 관객이 두른다.
일단 초기 느낌은 매우 좋긴 했는데
어디가 앞인지 몰라 자리를 선정하기 좀 난해한 맛이 있다.
(마땅히 앞쪽이란 것은 없었지만 초기엔 좀 난감했다. -.-;;)
연극은 시작되고..
엄숙한듯한 분위기에서..
듣도보도 못한 '말'얘기가 나온다.
난 처음에 말(馬)인지 말(言)인지도 무지 헷갈렸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떤 토테니즘 같은것인지?
샤머니즘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연극의 주된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헷갈리다.
뭘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또 제목은 왜 '뙤약볕'이란 말인가?
중간에 인간의 이기적 관점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이것도 제목과 연관이 되지 않는
그냥 지나가는 내용처럼 보인다.
막판은
일본 에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처럼 모두 죽인다.
도무지 작자의 의도를 모르겠다.
내가 원작을 보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앞뒤내용없고, 주된 내용,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등이 산만한 연극도 드믈거 같다.
결론은 별로다.
생각보다 느린 템포로 지루하게 만들고
어느때는 갑자기 모든게 끝나버린다.
무대는 왜 원형극장처럼 만들었을까?
시선만 더 산만하게 되 버렸다.
차라리 일반적인 형태의 극장 구성이 훨씬 좋았을거 같은데
짧은 시간안에 너무 많은것을 주입하려 하다보니 이런것인지..
아무튼 헷갈리기도 하고
연극을 보고 나온후 도무지 깔끔한 맛을 느낄수도 심오함을 느낄수도 없다.
좀더 구체적으로 내용에 몰입될 수 있었으면 좋았을것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추신-
이 연극은 일반인이 2만원이나 하는 생각보단 비싼 연극이다.
그런데 또(?) 프로그램을 주지 않는다.
이게 무슨 관례인양 2천원 주고 사란다.
예전 어떤연극은 나같이 돈 다주고 보는 사람에겐 그냥 주던데
물론 나야 필요가 없는 물건이라 받으면 서로 손해이기에 받진 않았다.
저렴한것도 아니고 연극이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프리뷰가 좀 필요할듯도 한 연극인데 최소한 작자의 의도가 담겨있는데
판플렛정도는 줘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만 헷갈린것이 아니었는지 주위 사람중 프로그램 들고 연극보면서 읽어가는 사람 여럿 있던데
꽤 여러번의 연극을 보면서 소극장에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거 같다. -.-;
아무튼 프로그램은 그냥좀 줬으면 좋겠다.
왠지 예전 5천원 주고 보는 무언극에서 프로그램도 그냥 주고 무지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떤 이윤을 추구하려 제작한것이 아니긴 하지만 간혹 이 연극이 생각나는 이유가 뭔지...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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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6
[ D i a r y ]
[FCC 목포 먹자기행 Part I]자상과 시작 그리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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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3(금)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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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목)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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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목)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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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1(수) 오전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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