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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역시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은 분들은 멋지다.
  내 주위엔 나이 마~안~고 속 좁은 사람은 단 한분도 없다.
(나이 적고 속 좁은 사람도 한명없슴)
이점에선 난 언제나 100% 행복하고 다행이다 란 생각을 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이다.
자전거 동나 사진동나 오됴나 연극동, 글동모두.. 마찬가지..

그들만의 세계는 날 놀라게 한다.

단 몇마디에 내 치부를 모두 알아낸다.
물론 그 것을 알아내지 못하면 일상적인 대화가 되고
그 것을 알게 되면 바로 카운셀러로 진로 변경.. ^_^

나의 고민은 어렷을적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왜 살고 있냐?

내가 왜 살고 있을까?

분명 현세가 즐겁다는건 알겠지만 가만히 그리고 오래도록 생각해보면 결론은 항상 아무것도 없다.

여인네를 사겨라 그러면 네 인생인 바뀐다.(울 아버지께서 늘쌍 장가 보내려고 꼬시면서 하시는 말씀임. ^_^;;)
뭐 사귀는건 좋지만 내 삶에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
(나도 전혀 도움이 않되는 놈이니 딴지 반사~! ^_^;;)

오늘도 나이가 나보단 쬐끔(절말 쬐끔) 많은 분과 메신저로 계속 이야기하다가
결국 내가 홀라당 벗겨지고 말았다.

뭐 까봐야 볼거 하나 없는 놈이라 그걸 놓고 뭐라 하진 않지만
중요한것은 내 미래

난 어린아이 마냥 투정섞인 하소연을 한다.
그 분은 친절하고 상냥하게 자신의 생각과 그 동안 느꼈던 것을 말해준다.

훌륭하다.
멋지다.
말문이 막힌다고 하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 같다.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위에 있는 '왜 사냐?'의 확실한 답변이 아닌 그냥 꿍함을 풀어주는 시원한 말들)

왜 그럴까?
난 어린사람보단 적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좋다.
내가 철이 없어서 든든한 사람들 곁에 있어야 마음이 편안한것일까?
분명 내 생각이 늙어버리진 않은거 같으니 이 분들에게서 풍기는 느낌이 좋아서?
(울 엄마는 제대로 보셨는지 너 연상 좋아하냐? 그럼 연상하고 해라 나이 제한 없다 ^_^;;)

얼마전에도 역시 죽음에 대한 어떤 두려움이 있었다.
잔거동의 xx분의 한마디
죽는데 쓸때없는거 생각하네..
죽으면 그냥 죽는거지.. 난 하나도 않두렵다네..

젊은이가 그랬다면 어디 늙어서도 그런소리 하나 보자! 라고 생각했을건데..

노인소리 들을정도는 아니지만 아마튼 형님이라 부르기엔 죄송스러운 분께 그런 말씀을 들으니
뒷통수 한대 얻어맞은 기분..
그 것도 크게..

죽을때 쓸때없이 깨끗히 죽고싶네.. 난 이렇게 죽고 싶네..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죽긴 싫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이러나 저러나 가는건 가는거지.. ^_^

왠지 느낌에 이번 겨울은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만 같다.
이렇게 단 몇마디에 신부 옥고름 풀리듯 까발려지는 민망함과
변강쇠 보약을 먹은놈 마냥 힘이 생기는건 뭔지..
(좀전에 꿀을 퍼먹어서 그런가? 쩝쩝쩝)

젊은 사람의 생기와
기성세대의 너그러움과 여유를 모두 지닌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 -.-;;

이걸로서 올해 마법에 걸린 기행은 끝인듯 싶다. ^_^
갑자기 볼링도 치고 싶고 연극도 보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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