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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참다 참다 결국은....
  어렷을적엔 더운것을 못참았으나
몸에 열기가 식어가면서 추운것을 못참게 바뀐지 오래 되어
한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씻어야 씻은거 같고 뜨거운 차를 마셔야 마신거 같다.
(아이스크림은 차가운것만 먹음 ^_^;;)

제주도 삼일간의 여정으로 제대로 익어버린 코와 팔뚝..
햇볕에 쓰라린거 같기도 하고 뜨거운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내 팔뚝이 뜨거운 햇살보다 더 뜨거운거 같기도 하다.

마지막 여정이 약간 트러져 여관에서 하룻밤 더 지내기로 하고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담궈 모든 일정의 피로를 씻어내며
이런 저런 놀고 있지만 팔뚝이 뜨거워 계속 들고 있었다.
콧등도 뻘겋게 익어버려 물속으로 얼굴을 묻을수도 없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문득이 사람잡음 아니 날 잡아먹을거 같음. -.-;;)
예전 고행을 하던 사람들은 고통도 잘 참는다 했는데
그렇다면 내 팔뚝이 이기나 이 뜨거운 물이 이기나 한번 해볼까?

시험삼아 살짝 담궈봤으나 일초도 안되어 참기 힘든 고통이 머리속에 쪄들기 시작한다.

뭐 혹자는 고통을 쾌락으로 승화(?)시키는 이해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는데
까짓거 이거 못참겠나? 한번 버텨보자~!

물속에 양팔을 쑤~욱~~~
일초~ 이초~ 십년~ 백년~ 그러나 삼초~
으으으으~~
힘들다.
아니 아프다.

이열치열이란 말은 이런곳에 쓰는것이 아니겠지?

어렷을적 이말이 뭔뜻인지도 모르고 한여름에 겨울용 목화솜이불을 덥고 버티다 골로 갈뻔한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고 이번에 또 문득이란 '?' 마크가 내 팔뚝을 잡아먹고 있다.

으으으으~
오초가 지났을까?
팔만 빼면 될것인데 몸둥아리까지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나와버렸다.

몸이 죽어가는것도 아닐텐데 왜 이렇게 못 참는지 흘흘흘

왠지 옛날 성인들의 고행은 구라가 아닐까?란 물음표를 품어본다.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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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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