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질문했던것처럼 pc2100까지만 지원하는 내 보드에서 pc2700을 장착한다는것이 조금 거시기 해서였다.
요즘은 더 빠른놈도 값이 비슷한데 조금 미련한 짓인지도 모르겠단 허탈함도 생기지만 컴터를 몽창 바꾸는것보다는 지금 싯점에서 만족하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 그렇게 했다.
2100메모리를 지원하는 컴터에 2700 메모리가 안될턱이 없으나 컴터의 하드웨어란것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온갖 노이즈가 섞여있더 실제 전송되는 데이타 신호는 개판 일보직전이다.
다행이 디지탈이란 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어 유저눈에는 잘 안보이는 습성(?)이 있어 되면 되고 안되면 아예 안되어 말도 안되는 쌩고집을 피우는 것이 디지털 기계들이다. (고속 디지탈 회로 설계 해본사람이라면 선로상에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놈들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것임 ^_^;;)
아무튼 안된다고 내가 만들수도 없고 돈이 튀어 새로 셋팅할수도 없다면 소액으로 눈딱감고 시험해보는 방법밖에 더 있겠나?
다행히도 거래처에서 안되더라도 반품받아주겠다는 고마운 답변을 받아놔서 큰 걱정은 안했지만 상도란것이 어디 그런가? 단돈 만원이라도 손에 쥐어줘야지..
집에 오자 마자 가방을 열고 메모리를 꺼내어 똑딱 똑딱(메모리 쌓은 뽁뽁이 터지는 소리) 똥 똥 똥 탁 탁 탁 뿌직 뿌직 푸~식~ (파워 버튼 누르는 소리) 피~익~~ (컴터 이니셜 하는 소리) 샤샤샤샤샤~~~(메모리 체킹 하는 소리. 실제론 소리 안남 ^_^;;) 띠리링~! 완료..
메모리 모두 잡는다.
높은놈에서 낮은놈 쓰는것이라 메모리 과부하가 걸리지도 않고 오버클릭같은건 내것은 아예 되지도 않는 놈이라 일단 되면 큰 문제는 없어보였다.
다행이다.
전에 만들어 놓은 부하 만땅 걸리는(설계 개판임) 로또 생성기를 틀어놔도 전혀 이상없다. 내가 물리 메모리만 사용하기때문에 포샵에서 열라 큰 화일을 열어본다. 끄떡 없다. 지지고 볶고 이리 뜯고 저리 찢어보고 메모리 2기가에 육박할때까지 가지고 놀아본다. 역시 끄떡 없다.
불안한 마음에 반쪽밖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지만 허브 수리 끝났다고 연락오면 나머지 반쪽도 업그레이드해야 겠다.
뽑은 메모리 팔아서 CF 메모리 사서 내 PDA 밥통좀 크게 해줘야지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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