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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꼭 알맞는 옷 한번 입어봤으면...
  부귀영화 다 필요 없다.
몸에 꼭 알맞는 옷 한번 입어봤으면 여한이 없겠는데...

처음 시작한 취미생활은 별보는거였고
한때는 눈이 좋았기때문에 돗자리 펼쳐놓고 '대'자로 누워 하늘 보는 낙이 있었던 어린시절이 있다.
지금도 계속 이어보고 싶은데 서울에선 택도 없고 지방으로 가자니 욕심의 끝을 보겠다고 덤비는 와중이라
선듯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컴퓨터는 어렷을적부터 만들고(부시는 것이었음. 대부분 조립 못함 -.-;;) 지지고 볶고 하는것이
재미있어 당연히 거처가는 품목이었으나 불행이도 본업이 되어버렸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고 추구하는 것을 할수도 없고 그 때가 온다 하더라도 이미 늦었을거란것은
물속을 보듯 뻔한것이니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앉아 한숨 쉰것만도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음악? 또는 음악용 기계?
국딩때부터 노랠 좋아했으나 전문적인 것들을 좋아하기 보다는 그냥 보편적인 것들이 좋았다.
약간의 재력이 생긴것이 고딩때부터였을까?
작은 재력으로 음악용 기계를 사모으다 보니 나중엔 겁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 오디오는 무신 그 돈으로 차라리 노랠 부르는 가수를 만나거나 차라리 콘서트를 다니자' 라는
다짐과 더불어 팔아버린 오디오들..
(오타리 9인치 마스터 레코더가 가장 아깝다. 이놈으로 집에서 노래 많이 불렀는데. 쩝쩝쩝)
지금은 거의 쓰레기 수준의 것들만 난잡하다.

이때 포기(?)한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피커 말고 입에서 나오는 생생한 노래를 직접 들어본적은 한번도 없다.
(연극에서 부르는 노래는 빼고 ^_^;;)

요즘은 집에 있는 거지오됴 켜면 전기세 많이 나와 전원을 켜지도 않는다.
돈 안되는 애덜이니 필요한 사람 나눠주고 벽 한 한쪽에 컴터 한대 더 놔야 겠다. -.-;;

연극 혹은 기타 공연(영화는 아님)은 왜 보기 시작했는지 적을순 없으나
일방적으로 돈을 투입해야 하는 취미생활 치곤 매우 좋은 취미 생활이었다.
등하시 한지 반년이 넘어서서 혜화동에 어떤 공연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지만
한때는 한주에 서너편 본적도 있을만큼 광적으로 봤고(혜화동에서 볼게 없을정도일때도 많았음) 또 그 만큼 즐거워 했다.
지금도 바로 달려가 표를 끊고 터벅 터벅 들어가 배우들 침튀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되겠지만
당분간만 참기로 했다.
당분간만 참아야 한다.
간간히 꿈속에 나오면 그걸로 만족할란다.

산악자전거는 내게 많은걸 선사한다.
내가 즐기는 취미란것은 대부분 혼자만의 취미가 대부분인 반면 이것은 아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고 챙겨주고 격려해주고(내가 챙겨준적은 없었음. 항상 초보라서. -.-;)
자빠지기라도 하면 사람들이 무섭게 달려들어 다친곳을 서로 치료해주겠다고들 아우성이다. ^_^;;
나에게 제일 맞지 않는 취미 생활이면서 가장 많은 의미를 안겨준 최고의 취미생활이었다.
아직도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거의 이년간 타질 않아 사실상 포기수준에 가깝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다시 타야 한다. 내 검뎅이와 파랭이가 멀뚱 멀뚱 잠만 잔지도 오래 되었고 몸값이 지하로 파고든지 오래라 팔기도 뭐하니 타야하지 않겠나?

사진은 취미생활이 아니라
흘러가는 생활의 증빙서류정도일뿐이다.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놓고 한곳 한곳 압정으로 사진 붙여가는 재미를 찾아보곤 싶으나
세계지도 말고 일단 한국지도부터 시작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해야 할까?
예전 이쁜고 큰 한국 지도 구해놨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쩝쩝쩝

쭉 나열해보니 몇개 되지도 않는걸 가지고 20여년간 지내왔군....
꼭 알맞는 무언가가 내게 입혀진다면 나머지 1970년간(나의 작은 소망은 이천년동안 사는것임) 같이 지내겠건만...

꼭 알맞는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것도 욕심으로 부터 나오는거겠지....
'모든 것을 비우는 순간 모든 것을 이룬다'는 어처구니 없는 구라를 따라가야 하나?

왠지 요상한 무언가가 입혀질거같은 예감이 감도는 순간이 아닐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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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첨언) 작성일
[ 공     지 ]   자유겔러리 등록 오류 수정 완료 2017-12-22
[ 공     지 ]   자료실 다운로드 오류 처리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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