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 그 요상한 영화를 두번이나 봤다. 이유인즉 톰아자씨가 오징어(트라이포드) 한마리 어찌 저찌 우연으로 작살낸 후 갑자기 오징어들이 알아서 죽어준다.
현세에선 땡큐겠으나 영화 속에선 이를 어찌 받아드려야 하는것인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 각종 품평을 좀 읽어봤으나 모두 원작만을 놓고 말한다. 원작도 이러 이러 했으니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다는 둥..
그럼 지금 나오는 영화중 달을 가는 영화가 있다고 치면 대포알 속에 사람 넣고 화약을 터트려 달까지 가야 하는것인가?(예전 '달여행'인가? 하는 영화가 그랬음) (아예 시대를 오래전으로 하던가.. 시대는 지금인데.. -.-;;)
혹자는 영화를 다 본후 여운이 남는 훌륭한 영화라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이는 상상력을 불러이르킨다는 사람도 있다. 여운이 남는다는 사람은 영화를 중간까지만 본거 같다. 상상력을 불러이으킨다는 사람은 아무래도 시력이 현저히 떨어져 음성만 들었던 사람이 아닐까?
결론을 초반에 걸어놓고 갑자기 모든것이 단 10분도 안되어 해결되는데 멍하니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톰 가족은 죽은이 하나 없다. 땡깡 부리던 자식놈은 불 구덩이에서 살아났다는 것 또한 우낀 일이다. 음악에도 고조가 있고 피날레가 있는 법인데..(심지어 푸가란 음악 장르도 피날레가 이렇진 않다.)
박진감 넘친다? 인정 훌륭한 긴장감이 마무리 단계를 제외하곤 아주 괜찮아 일단 보기 시작하면 눈을 땔수 없다.
지극히 인간적인 면을 잘 표현했다? 인정 그놈의 지지배가 떠드는 소리에 영화속으로 달려가서 한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여러번 느꼈다. 물론 톰은 부모된 입장의 역활을 충실히 한 여느집 가장같은 형태를 띈다. (타인들보다 잘 안죽는거 빼놓고.. -.-;;)
왜 오징어들이 그렇게 심플하게 죽어야 하지... 최소한 기술이 발전하며 기본적인 우주론이 형성된 지금이라면 그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바이러스던 벌래지던 이놈들이 기체내에 들어올수 없다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 아닌가? 아주 오래전에 묻어놨던 오징어들이라 상했나?
나는 군인 혹은 톰이 그것을 찾아내어 어떤 실마리를 찾아내는 보편적인 스토리로 나갈줄 알았으나.. 돌머리 외계인들 덕택에 괜한 무기만 난발한 그들이 불쌍하게만 느껴진다.
어떻게 백여년이 지난 소설을 지금에 접목시키면 최소한의 수정(결정적 요인)도 가미되지 않았는지.. 옛날 우주전쟁이란 소설이나 영화를 본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다른건 다 집어치우더라도 외계인의 문명이 지구 문명보다 발달되었다면 달까진 갈수 있는 우주복이 나온 싯점에선 너무 터무니 없단 생각이 많이 든다.
명작일까? 내가 영화 보는 눈이 없다는것을 인정하여 괜찮다고 하는 영화는 여러번 보지만 심심풀이로도 생각이 들지 않는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이걸 만든 사람의 심정을 머리속에서 읽어봤으면 차라리 후련하겠것만.. 메트릭스 1을 수십번 본 후에도 이해를 전혀 못했던 그 느낌이 지금에 와서 또 드는건 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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