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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허한가?
아무리 때 늦은 눈이 내리고 바람 부는 날이라도 이렇게 추울수 있다니

오늘의 마지막은 '무대에서 죽을란다' 페스티벌의 두번째인 '브라더 포인트'

이 페스티벌은 작년부터 본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지만 느낌은 대단히 좋다.
일단 연기 수준이 남달라서 주제에 보다 명확하게 다가갈수 있다.

그러다보니 내용에 충실할수 있는데 이게 꼭 좋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희곡이 별로라도 배우들의 연기에 빨려드는 맛이 있기때문에
연기력으로 인지도 높은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와 비슷할거같다.
(연극같은 공연은 관객과의 공감이 있는데 이건 내용의 질과는 조금은 다른 거 같다.)

그래서 일단 이들의 일품 연기는 뒤로 밀고 내용만을 보자면
한편당 2주간 공연을 하기때문에 한주는 다른걸 보고 다른 한주는 이 시리즈를 볼 수 있고 추천을 할 수 있기도 해서
편성이 매우 좋은거 같다. 또한 가격도 괜찮은 편에 공연시간이 짧을경우 다른 한편을 더 봐도 된다.

아무튼 브라더 포인트?

제목에서 무슨 내용인지 와닿진 않는다.

시놉을 미리 읽어보진 않으나 공연이 끝난 후엔 읽어보는 편인데 그럼에도 제목과의 관계는 모르겠다.

'공동경비구역JSA'과 비슷하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

구성이 좀 코믹적이기도 하고 남북화해모드라서 이런류가 좀더 많이 나오나싶기도 하고
(이가, 박가 정부땐 이런 연극/영화는 확실히 적었던거 같음)

모든 극중 인물은 한국 사람
하지만 극중 인물들의 국적은 남한,북한,중국(조선족),미국(이민자2세)
이것또한 재미있는 구성이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남한군은 평안도 사람이고(월남), 북한군은 전라도 사람(팔치산)이다.
영화속 코믹 소재같은 이런 신기한 배경으로 시작을 하는데

'한여름밤의 꿈'이란 세익스 피어 희곡마냥 단 하루동안 벌어진 이들의 유대감
아쉽게도 비극으로 끝나지만 그 원흉은 중국과 미국

한국(남,북,조선족)에서 문제의 원흉은 중,미,일 이 삼국이 아닐지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로서 서로 싸우고 웃고 울며, 그냥 저냥 그냥 그런 사람들도 그렇게 저렇게 살았을텐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는것은 이시대의 가장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얼마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극인지 전시회인지를 본거 같은데 기억이 부정확. 젠장)

추락한 비행기속에서 이들의 하룻밤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하필 오늘 이상기온같이 눈내리는 이상하고 추운날이라서
극속 저들의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것이 너무 강하게 와닿는다.
(극장내부는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봄날이라 히터도 가동하지 않고 있었음)

보급품으로 모닥불을 지피고 먹을것을 먹는것을 보는데
곁에서 불을 쬐고 같이 먹고 싶어진다 흑흑흑

서울 경기 사투리 이외엔 지역 구분을 잘 못해서 저들의 말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성조도 어색함이 없다. 말을 더듬거려도 오히려 자연스럽게 넘어가니 더욱더 자연스럽다.

본질로 들어가면 한국전쟁은 어떤 학자가 말해도 그다지 당연하게 받아드릴수 없는 큰 사건일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속에서 피해받은 한국 사람들. 이들 우리들 남북한 사람들은 아직도 과정의 연속일뿐이다.
이산가족, 미중의 무역 방해, 친일/친미 매국노들의 농간등 한국 사람들은 백년 넘도록 이런 매국노들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동학운동도 사람들을 괴롭혀 일어난 일이니 그때부터 치면 200년이 넘도록 박해받고 있는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한국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한국내에서 해결할수 있을수도 있었지만
강대국에서 덤벼든것은 앉아서 당할수밖에 없다. 이것이 100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그것도 매국노들이 앞장서서 사람들을 죽이고 짓밟는 현실이 이어진 백년의 시간.

그것을 1950년의 어느날 딱 하루에 함축적으로 모두 표현해놓았다.

이런 배경때문이었을까?
한국사람들은 즐겁게 그려놓는다. 평화로운 민족처럼
어쩌면 평온한 서민을 표현한것이겠지

피죽도 못 먹을정도의 사람들이 아닌 밥은 굶지 않을정도의 딱 그정도의 사람들
그들은 어느정도 현실에 만족할수 있기때문에 그들만 보면 평화로울수 있다.
물론 다양한 사회에서 이런 단편만을 놓는다는것은 무리가 있으나
설정상 이질감은 들지 않는다.

그러기에 더욱더 재미있고, 더욱더 깊은 한숨과 슬픔, 좌절이 느껴지는데
지금도 바뀐것이 없어서 그 무게감은 훨씬 크다.

언제가 바뀌겠지만
어렷을적 영화 '스타워즈'를 보며 어느정도 나이를 먹으면 저 영화처럼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겠지라는
상상을 했었지만 중반이 넘어선 지금은 허황된 상상이란것이 느껴지듯
남북 한민족도 아직은 허황된 꿈일지도 모르겠다.

그 첫발조차도 친일친미매국노들때문에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우주여행보다는 시기가 좀더 짧을테니 가능성 있지 않을까?
버스타고 평안,함경도쪽 맛기행을 떠날 날이

다시 연극으로 와서
마지막 부분이었나?
총소리에 놀라서 들썩..(소리 지르진 않음)
이것에 깜짝 놀란것을 빼면 매우 재미있고 씁쓸하게 극장을 나오게 한다.

출연 : 손강국, 이석호, 이미윤, 박형준, 박성현, 권요한, 홍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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