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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그만둔지 2년정도 지난거 같다.

그 회사를 다니던 초기6개월은 제법 괜찮았는데
사장도 진취적이고 사람들 유대감도 좋은거 같고
무엇보다도 새로운것에 대한 사장의 태도가 무척 마음에 들었었다.

하지만 이것도 몇개월 지나니 알수 없는 이유로 사라지고
사옥이 바뀌고 매출이 오르면서 회사는 내게 어떠한 비젼도 재시하지 못하는 곳이 되버려
계속 다녀야 할지를 2년이나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2년 좀 넘었을때였을까?
이대로 다니면서 내가 추구하던 행복의 원천을 다른곳에서 찾아도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 상태로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외부에서 찾는것의 한계가 느껴지면서 회의감에 휩쌓여 헤어나오질 못하는 나날을
반년이나 지내다보니 피폐해지는것이 느껴져 버틸수가 없었다.

그래서 회사를 등지고 나와 1년중 반은 놀고 반은 해야 할것들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없었지만 생계도 한편으로 걱정이 되어 회사를 들어간지가
한 4개월정도 되었을까?
여생을 컴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 개발하며 보내려고 했는데
이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거 같다. 그러니 지금 회의하러 출장을 가고 있는거겠지

어느 고속도로를 지나치면 전에 다니던 회사의 공장이 보인다.
저곳을 많이 출장다녔는데..(사무실은 군자동, 공장은 안성)

하지만 이 공장을 보면 길 초입에 물류트럭 유도용 작은 간판과
공장 건물 입구에 붙은 1미터 남짓 되는 것 정도 외엔 없다.

좀 멀지만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곳인데 그 어떤 간판도 더이상 보이질 않는다.
심지어 본사와 공장사이를 오가며 물류용 회사트럭조차도 그 회사차량이란것을 알수 없을정도로 아무것도 표기된게 없는
특이한 정책을 지닌 회사

고속버스안에서 창밖을 보며 이런 저런 사색에 잠겨있다가 예전 다니던 회사의 공장이 보인다.
단 몇초간, 단절된 2년전 시간
아직도 그 곳엔 어떠한 간판도 보이지 않는다.

그만둘 무렵 한창 공장을 개조를 하기 위해 기획하고 그랬었는데
외관상으론 아무런 변화가 없다.(내부엔 뭔가 바꼈을지도)

회사를 자랑하고 싶지 않은가?

지금처럼 고속도로를 지나칠때 큰 간판에 모회사 이름이 크게 박혀있는것을 보면 기분좋을거 같은데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기분이 싫은가?
아니면 그런것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건가?

얼핏들리는 소문으론 매출도 늘고 회사 규모도 커지고 있는중이라던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알리고 싶어질거 같은데....

회사 대표가 꽉 막힌 사람도 아니고 여럿이서 요구하면 안들을 이유도 없는 품목이지만 묘한 기분이든다.
아직도 회사를 오가는트럭엔 회사 로고가 안들어가 있을까?

그런데 나는 왜 다른 회사를 신경쓰고 있는걸까?
지금 출장가는것도 일처리가 제대로 안되서 깨지러 가는것이나 다름없는데

깨지는것은 그럴수 있지만 본업으로 깨지는게 아니라서 회의감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아무런 미련 없는 회사에서 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이곳에 남아있을이유는 그어디서도 찾을수가 없을테니
가급적 무감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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