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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동안 비도 자주 오고 꾸물꾸물해서 주말인 오늘 비오면 어쩌나 했는데 청명하다.
9월1일이니 시기적으로 가을이라 불러도 될거 같고
앞으로 가끔 찾아오는 늦더위가 있겠지만 이것도 습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서
밤 잠을 방해하진 않으니 걱정되지 않는다.

주말할인 34% 평일 할인 40% 예술인 할인 67%
이런 할인조건이라면 애시당초 3만원이 아닌 액면가를 2만원으로 하면 안되는 것일까?

현장에서 구입하는 사람은 3만원을 모두 내야 하나?(왠만해서 그러진 않을거 같은데)

이런 이상한 할인조건을 내걸고 현장에서 예매티켓을 받으니 '할인'이라는 도장을 찍어서 준다.
이 가격보다 더 주곤 인터넷에서 구입조차 못하는 상황인데..
왠지 그 도장이 할인하는 곳을 찾아다녀 구입한거 같은 기분이 들어 별로다.
물론 가격이 비싸면 아직 백수나 다름없기때문에 액면가대로 구입하기엔 거부감이 있지만



극장 이름이 명랑극장인데 극장앞에 보니 백설공주 같은 대형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설마 아이들용으로 예매한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줄 서있는 관객들을 보고 일단은 안심이 된다.
(가끔 실수로 황당한 연극을 예매하는 경우가 없는것은 아니라서)

실제 악기들을 연기자들 모두가 연주 한다.
포커션같은 효과음을 사용하는 배우도 있고 현악기를 다루는 사람도 있는등
연극에 필요한 모든 음원은 녹음된것이 아닌 실제 소리을 들려준다.
(이런 연극은 흔하지 않아서 가끔 보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음)

소극장에 걸맞는 연출이지만(스피커가 없어도 생생함 그 자체) 배우들 할일이 많아지니
꼭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될거 같지만 아무튼 내 입장에선 땡큐.

전체적인 흐림이 대단히 좋아서
길지 않은 90분속에 많은 흐름따라 쉴틈이 없다.

일종의 성장드라마인가?싶기도 하다가 심리극인가?싶기도 하다가
비극으로 끝나는 씁쓸한 뒷맛까지

엔딩을 제외하면 그 흐름은 성장드라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은 구조를 지닌다.
소외받은 한 아이 그 외로움속에서 커져가는 허상, 그 곳에서 자신의 세계를 찾아 커가는...
뭐 성장통을 소재로 한것들은 대부분이 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 연극도
흐름이 특별히 다르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마무리가 좀 달라서 색다른 뒷맛이 남지만 역시나 전개는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최근에 어떤 영화에서 아이가 마법 망치?로 바다에서 오는 괴물을 막는다는 뭐 그런 망상을 그려낸
성장영화가 있는데-엄마와 관련된- 흐름은 그와 비슷함. 영화는 해피엔딩이고 이 연극은 언해피엔딩에 발단도 다름)

이런 내용은 뭐랄까? 약간은 외로웠던 기억이 있는 사람에겐 꽤나 자극적인 요소가 된다.
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소중함, 절박감 그리고 그 속에서 오는 배신감, 괴로움등

그러다보니 간간히 주인공의 대사가 눈물샘을 자극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동화되기 시작하면 그 쓸쓸함과 외로움으로 슬픔이 만만치 않게 밀려오는데 다행인지 그 시간이 길진 않다.

연극의 초반과 후반은 조금 무겁고 중반은 제법 가볍다.

다만 갑자기 튀어나오는 행위예술 같은 이상한 그들만의 동작들은 좀 생뚱맞는 구성같아서
리듬이 깨진다고 해야 할지 이해의 방법이 갑자기 달라지면 아무래도 머리속에서 정리하기 바뻐지니
왠만하면 동일한 이해선상에서 원하는 구성이 해결됬으면 이란 바람이 생긴다.

효과음같은것도 모두 직접 악기(?)로 소리낸다는게 재미나지만 뭐랄까?
위치가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배우는 오른쪽에 있고 악기는 왼쪽 구석에 있다보니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좀 있다.(이런 부조화는 대형 무대에서 하는 연극에서 흔하게 발생하는데
무선 마이크를 쓰다보니 한쪽 구석에서 배우가 열심히 대사를 쳐도 스피커는 양쪽 골고루 벨런스 잘 잡혀서 소리가 난다.
이게 얼마나 어색한지 음향담당자들도 분명히 알텐데 수작업으로 어느정도 좌우 방향을 잡아주면 안될런지 에휴)

내용이 좀 무겁지만 어느정도는 밝게(?) 표현하기도 하고(사건을 풀어간다는 건 아님)

주제 특성상 장기 공연이란게 어렵겠지만 다음에 또 공연하면 다시 보고 싶은 연극이 아닐수 없다.

배우보다 관객이 조금 더 슬픈 그런 연극으로 찾아오길 기대하며...

출연자 : 권윤정, 배진범, 백하형기, 박다미, 엄선일, 문태웅, 하경한, 김형건,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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