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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 왔다고 날이 조금 시원해진건지 아직 늦더위가 오려고 준비하고 있는건지 모르지만
날은 뜨겁고 맑다.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이런날 앉아있으면 더위 먹으려나)
단 10분도 서성거리기엔 벅찬 나날이 이어지고 있으니
미술관을 가지 않은지 벌써 몇주째인지(이젠 회사를 다니니 평일에 가는 미술관은 사라졌지만)

서울엔 건물들이 많아서 그늘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차들이 넘쳐나서 그것들이 뿜어내고 있는 열기는
숨쉬기 거북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버스 중앙차로제는 점점 늘고 있다니
자가용 자동차를 줄이겠다면서 더욱더 조장하는 제도가 버스 중앙차로제가 아닐까싶다.
(겨울엔 더럽게 춥지만 어디 들어가 있을수 없고 여름은 뜨거운 도로 한가운데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지자체장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아마도 이가(명박)가 자동차 제조사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은 운전면허제도보다 버스중앙차로제도일거다.

이 더운 여름에 연극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을리 없지만
소극장은 예전과 달라서 시원하다.
시원해서 좋긴 한데 바람소리를 차단하도록 설치된곳은 많지 않아서
어떤곳은 엄청 크게 들리기도 한다.

이곳도 약간의 소음은 들리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을정도. 하지만 사람들이 더워 하는거 같다.

백야?
일본 드라마의 백야도 있고 러시아 영화인가?에도 백야가 있는거 같고
백야란것이 무엇을 상징하지는 모르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갈리는 대수롭지 않은 이름만 거창한 존재가 아닐까?

백야라면서 왜 리플렛엔 달 사진이 있는것일까?
이것역시 꽤나 이상하다.

연극은 상투적인 내용이다.
배우에 대한 시기, 열정, 욕망, 질투, 완력등

이런 소재는 형태만 바껴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
권선징악에도 자주 애용되는 소재이고

그런데 현실에선 어떨런지

대부분 이런 소설은 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권선징악이란 말이 생겨난것일거다.
나쁜놈이 처벌을 안받고 잘 사는 세상이니까 더욱더 잘 살기 위해서..

100여분의 짧지 않은 연극인데 지루함이 거의 없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약간 불필요한 부분 덜어내면 90분정도의 평균적인 길이겠지만
아무튼 전체 구성, 내용이나 주제 모든게 그럭저럭 괜찮다.

햄릿 이나 갈매기에 대한것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모른다고 재미가 반감되진 않겠지만 거부감이 들순 있어보인다.
갈매기란 연극은 참 많이 보려했지만 꽤나 안걸리는 연극이 아닐 수 없다.
(몇년에 한번 하는것도 아니고 1년에 서너번은 올라오는거 같은데 왜 그리도 안걸리는지)

아무튼 극속에 나오는 극들은 크게 신경 안써도 되지만 알아둬도 관람하는데 손해볼건 없어보인다.

근데 연극 속 주인공은 극의 내용상 뭔가 좀 특줄나 보여야 하는데 평범하다.
어쩌면 평범함 그 이하라고 해야 하나? 리듬감도 좀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역활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무튼 극중 인물에 대한 느낌은 별로다.
(천재성을 소재로 한건 아니지만 별 차이 없는 내용인데 그 재능이 표현되지 않는 말뿐인 허상은)

어머니와의 갈등이 심해보이지 않는데 이상할정도로 성공에 대한 강한 집착도 좀...
(이부분도 좀더 강하게 어필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같은 상황이라도 받아드리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곤 하지만 연극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다면
어느정도 일반적인 상황을 따라가는것이니 약간은 '저 사람은 왜 저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같아 보이기도 하다.
세상은 전혀 그들의 생활에 관심이 없는데 그들끼리만 모여서 어쨌네 저쨌네를 논한다는것은
좀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연극이란 세계가 넓어봐야 관객을 흔드는 연극은 극히 일부.(일부라도 너무 심한 일부)

티켓파워 있는 출연진을 내세워 막을 올리는 연극도 빼면 더욱더 적은 일부일텐데

그 작은 영역에서 서로들 잘났다고 싸우고 있는건
수십명인 회사에서 줄서기를 하려고 눈치보는 것 만큼이나 우수꽝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연극이 이상한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연극속에 투영시킨거라 그런지 좀 그렇다.

의외로 적지 않은 인원이라(멀티는 한명인데 여러배역이라 해봐야 2인 배역)
시각적으론 다체롭고 어색하지 않다.(시간이 지나면서 한명 한명 등장하는 구성은 제법 괜찮은거 같음)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흔한 스토리지만 아직까지 먹히는 소재에(사회가 대단히 안정되야만 사라질거 같은 소재)
다들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보는 재미도 괜찮은 연극이다.

무더운 여름이라 어두컴컴한 소극장에서 이런 연극 한편 보고 나오는것도 괜찮은 재미가 아닐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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