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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가기..       카포네 트릴로지(빈디치)
 
이로써 카포네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보기 전까지 어떤 끝맽음일지 내심 궁금함이 있었음)

공연시간 70분정도로 짧은 연극 3편이지만 하루에 모두 볼수 없으니
3일간 혜화동을 출퇴근 하면서 오랜만에서 버스에서 졸기도 하고 ^_^;;;

로키, 루치페르, 빈디치 이 세편의 배경엔 알 카포네란 인물이 자리하고 있지만
엄밀히 따져서 조폭(갱)이 뒷배에 있던 시기는 한국도 있고 일본, 중국
세계어디에나 사회가 불안할때는 항상 활개 쳤다.

지금도 형태만 다를뿐 조금만 불안해지면 그 틈에 여지없이 대가리를 밀어넣는 족속들이 넘쳐난다.

이 3편의 연극중 등장 인물 이름이 제목인것은 이것이 유일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것 역시 유일하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것들도 그다지 큰 의미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내용 자체는 전반적으로 신선함은 없다.
복수의 화신이라 하고 장르는 하드보일드라 하는데
상황을 상상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상상하려고 연극을 보는것은 아니니
표면적인것을 보면 007영화(액션스릴러) 같다고 해야 할지
(성적묘사, 언어표현등에서 하드보일드와는 거리가 있어보임. 3편 모두 그러함)

그리고 이번편은 다른 편 대비 호텔 이외공간도 표현 되는데 그로 인하여
로키와 루치페르에서 느꼈던 폐쇄적 답답함을 느낄수 없었다.
(폐쇄적 심리상태가 유지되야 숨막히는 느낌을 받을텐데 공간 변화가 생겨나면 심리상태가 깨져버리니)
이런 배경변화로 부담감 없이 편히(?)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다른 복병으로 나레이션이 너무 많이 나온다.
원작이 그러니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녹음된 소리를 들을거면 라디오 드라마극장을 듣지 뭐하러
연극을 보겠나?싶을정도로 많이 나온다. 필요한 최소한만을 사용했으면 나았을거 같은데
(최소한 마저도 없는게 좋다는 입장)

다른 편과는 비교될정도로 심리 묘사를 표면적으로 표출하지 않다보니 나레이션을 넣었겠지만
많아도 너무 많아서 가끔은 한숨이 나올정도라서 좀 아쉽다.
(나레이션을 최소화했다면 차라리 배경을 상상이라도 좀 했을텐데)

계속 세편 모두를 비교하게 되는데 서로 연속선상에 있지도 않으나
작자가 트릴로지(3부작)를 붙여놨는데 연계성 없는 3부작임에도 비교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번편이 전작들과 눈에 띄게 다른 한가지라면 표현이 훨씬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너무 강한 그들의 힘때문에 밀쳐내고 싶었는데
오늘의 여자(루시),남자(빈디치) 대사엔 그런것이 지극히 없는 절제된 언어를 사용한다.
이런 정숙한 대화엔 항상 위태로움이 있는데 이들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기존과 다르다면 다른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액션이 작다거나 한것도 아니지만
단지 어제 그제에 비하여 감정선의 차이가 있어서라 해야 할지...

연인, 부부 그리고 전략적 공존, 협조?
세편중 가장 스릴러 스럽다. 흐름이 안보이는것은 아니지만 반전도 있어서
영화쪽에 잘 어울릴법한 내용이지만 연극으로도 무리없고 뒤끝은 세편중 가장 깔끔하며
궁금증도 거의 생기지 않아서 작가가 왜 이 작품을 마지막에 넣었는지 알 수 없지만
곰팡내나고 귀신나올거 같은 다락 골방같은 느낌을 좀 희석시키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알 카포네와 연대가 맞고 일부 역사적 사실이 들어가있지만
내가 이 시대를 느낄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 그시절 시카고의 냄새를 상상할 수 없겠지만
한국사회에서 깡패가 지배하던 시기가 없었던것도 아니니 약간이나마 저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크진 않다. 하지만 세부적인 하나하나까지 다가가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이럴땐 주성치 영화 '쿵푸허슬'은 당시 조폭들의 행태를 어느정도 엿볼수 있으니 참고로 봐볼 필요가 있다.
(주성치는 의미 없고 도끼파-진국곤-의 무자비한 잔혹함. 그들에게 빌붙어 먹는 경찰과 사회 전체 우울한 분위기
하지만 한편으로 오묘한 문화가 있는 특이한 사회)

반면 '대부'같은 예전 조폭을 표현한 영화들은
어둡고, 습한 느와르풍이 많다보니 사회 전체를 간접적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이런것도 참고할만 한거 같다.

물론 이런것들은 시대의 간접적 이해일뿐 그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이상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기때문에
한구석 답답함은 감안할수밖에 없는점을 잊어서도 안된다. 
(원작이 외국것일때 이것을 한국사회에 맞게 각색하지 않는이상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공백같은 존재)

공연시간이 짧다면 보통은 내용이 적어서인데
이건 진행속도가 워낙 빨라서 빨리 끝난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다.
살을 붙이려 하면 한두시간은 더 붙일수도 있을텐데 간략하게 핵심만 요약해놓은거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세편 모두 지루함이 왠만해서 느껴지지 않는다.(모든 면에서 그렇다는것은 아님)

전체 시간으로 보면 3시간 30분정도지만 이어지지 않는 각기 다른 3편의 연극들이라
장시간 본 느낌 역시 들지 않는다.(3부작이라 하기에 좀 민망한 부분임)

그러나 한두대목씩 과거와 이어지는 상황이 있기때문에
왠만하면 짧은 시간에 3편 모두 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으로 생각되며
홍보대로 한편만 봐도 극적소요나 흐름이 이상하지 않는 각각 99%는 독립된 연극으로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알카포네란 인물을 몰라도 되고 그의 연대 역시 몰라도 된다.
(로키는 카포네가 세력을 얻을 무렵? 루치페르는 감옥 수감중, 빈디치는 매독으로 출소 후 죽기 몇년전쯤?)
연극에서 말하는 카포네에 대한 내용들은 역사적으로 맞는데
정작 이 연극의 주된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건지 모르겠다.(작가 sns가 있던데 물어보면 알려줄라나?)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봤을때 감동이 오면 훌륭한 예술이라 주장하는 입장에서
연극 3편중엔 빈디치가 가장 이것에 근접하다.(나레이션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복선스럽게 멜로도 약간은 깔리니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 저들 속으로 들어가면 세편중엔 제일 슬프기도 하고
(나머지 두편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텁텁한 뒷맛이 남는다고 해야하나?)

만약 이 연극을 볼거라면 세편 모두 보는것을 권장하며
한편만 볼것이라면 로키를 추천하고
두편을 볼것이라면 로키와 빈디치를 추천한다.
(빈디치는 이전 두편의 파편들이 약간씩 나오는데 단편만 보기에 손색없으나
자잘한 재미를 맛보려면 최소한 로키는 보고난 후에 보는게 유리하다. 그러지 않으면 머리속에 물음표가 생길수 있음)

그리고 무대구조상 앞자리는 좀 힘드니 B구역 3열 침대 끝정도(무대중간) 되는 곳이 로얄석으로 생각된다.
(무대 구조상 좌석 선택은 좀 중요한거 같음)

3편을 3일간 모두 보고 나니
다시 한번 모두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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